하임이의 치과 방문

어제 하임이의 위쪽 앞니가 흔들려 치과에 같이 갔다. 그렇게 많이 흔들리는 건 아니었지만 혹시 염증이 있거나 뽑아야 하는 건 아닌지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하임이의 몇몇 친구들도 앞니를 뽑았다고 하길래 혹시나 했다.

피아노 학원을 마친 하임이에게 같이 치과에 가자고 하니까 오늘은 가기가 싫단다. 가기 싫은 이유는 오늘 기분이 너무 좋기 때문이고, 기분이 좋은 이유는 유치원에서 밥을 빨리 먹었기 때문이란다. 사실 하임이는 평소 밥을 항상 거의 꼴찌로 먹는다.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반찬이 나오면 밥을 안 먹고 딴청을 피우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싫어하는 반찬도 열심히 먹어서 꼴찌를 안 했더니 너무 기분이 좋다는 얘기. 꼭 빨강머리 앤의 얘기를 듣고 있는 기분.

어쨌든 겨우겨우 설득해서 동네 치과에 들어갔더니, 의사는 위쪽 앞니는 아직 뽑을 때가 아니라고 설명해 주었다. 염증도 없고. 그리고 원래는 아랫니부터 뽑는 게 순서라고 얘기해 주었다(알고 보니 하임이의 친구들도 아래쪽 앞니를 뽑은 상태라고). 그러더니 언제쯤 뽑아야 할지 엑스레이를 찍어 보자고 한다.

엑스레이에는 잇몸 속에 숨어 있던 영구치들이 모두 보였고, 각 영구치의 상태는 의사의 예상대로였다. 나는 사진이 너무 재밌어서 사진을 가져갈 수는 없냐고 물어봤다. 간호사는 핸드폰으로 찍어 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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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보면 아래쪽 앞니의 영구치가 거의 다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위쪽 앞니의 영구치는 아직도 한참 더 올라와야 했다. 숨어 있는 어금니들도 다 보이는데, 제일 재밌는 건 송곳니이다. 위아래의 송곳니들은 아직도 출발선에서 기다리고 있는 듯한 모습.

결국 하임이의 바램대로 다행히 어제는 이를 뽑지 않게 되었고, 하임이의 기분 좋은 ‘오늘’은 계속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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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가 나보다 잘 하는 게임

요즘 온 가족이 ‘펭귄 런(슈퍼 펭귄)’이라는 게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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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가 게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하늘이

우리집 일인자는 정하임 선수. 이제는 내가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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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가 달성한 최고 기록. 하임이는 수시로 10000m를 넘는다. 참고로 내 최고 기록은 고작 6000m.

내가 일부러 봐주지 않더라도 하임이가 나를 이길 수 있는 게 생겼다는 건 무척 기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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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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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어린이집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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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 유치원 입구의 수수. 하임이는 그동안 이걸 "사탕수수"라고 주장했으나 이미지 검색 결과 그냥 수수인 걸로.(뒤에 유치원 이름이 살짝 나오고 있다. 지금 유치원 나름 만족스러워 하는데 저 이름은 정말 맘에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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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랑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 축구 하러 왔다. 같이 온 하늘이 컨디션이 안 좋아 공 10번도 못 차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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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의 오리들. 내가 다가갔더니 모두 날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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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앞에서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하늘이. 사진도 찍기 싫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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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도 강의를 나가는 동덕여대에 100주년기념관이라는 새 건물이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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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의 만화풍 그림들. '고양이' 너무 잘 그렸다며 칭찬을 했더니 "여우"라고 화를 냈다.

글을 올린 다음에 또 기억이 났는데, 아래쪽의 ‘ㅇ’에 합성한 그림을 보고는 “이건 쥐지?” 했더니 하임이가 “고양이야”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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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도 안 자며 버티던 하늘이. 결국 핸드폰 하다 이렇게 뻗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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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직전 월요일. 오늘은 유치원에서 추석 전통놀이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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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 전 사진 좀 찍자고 했더니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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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오후 원주집에 도착했다. 밭에서 고구마를 캐는 우리 아이들과 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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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음날. 전날 낫에 손을 다친 엄마와 함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왔다. 전날 바로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는 상처 부위의 잘려진 피부를 찾지 못했었다고. 오늘 의사는 돌돌 말려져 있던 피부를 찾아 펴더니 그대로 꼬매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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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매는 과정을 문밖에서 지켜보는 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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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라 접수와 안내에는 아무도 없었다. 진료실에 의사만 한 명 있을 뿐. 너무 친절한 의사였다. 중간에 의사는 오늘 예약 환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병원에 오는지 일일이 물어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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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주말에 웅진플레이도시에 왔다. 사람 많으면 입장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까봐 개장 전에 좀 일찍 왔다. 근데 개장 10분 전까지는 표도 안 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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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전 매표소 앞에 갑자기 뽀로로 인형들이 난입했다. 다들 인형들과 사진을 찍는데 하임이랑 하늘이는 가까이 가지 않았다. 하임이는 뽀로로가 없어서였다는 핑계를 댔다. 내가 보기엔 그냥 무서워서였던 것 같은데;; 이제 더이상 물놀이 사진은 없다. 물놀이 중에 사진은 찍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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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가로 작품 만들고 있는 하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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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품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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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럴파크 나들이

지난 8월 20일, 누나네 가족이 우리집에 놀러 왔다. 야경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은빈이를 위해 저녁 식사 후 송도 센트럴파크를 가기로 했다. 그러나 사실 이 포스팅은 인천지하철 1호선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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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빈이가 부탁해 집에서 겨우 찾아낸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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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전 컴퓨터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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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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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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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가 필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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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숙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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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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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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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사 은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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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 메뉴 : 돼지등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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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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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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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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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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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의 고모부 (photo by 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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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찍고 있는 은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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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하임이의 박하사탕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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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타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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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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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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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럴파크의 상징물. 근데 이름이 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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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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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훼방 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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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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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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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 표정연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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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 표정연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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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 표정연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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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입에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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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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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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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도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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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등장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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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면담 중인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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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러면 안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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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는 모델1과 자유분방한 모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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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카메라 신경 쓰고 있는 모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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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한 모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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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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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누나와 동생

하임이와 하늘이 사진 예쁘게 많이 찍어준 은빈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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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톡(CONG) 적립금 5만 캐시 돌파

현재(9월 23일) 메신저 콩톡(CONG)(채팅창에 뜨는 광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메신저 앱. 형네 회사에서 개발함. 망하면 안 될텐데;;)의 내 총 적립금이 5만 캐시를 넘어섰다. 콩톡으로 올해 안에 2만원(현금으로 전환 가능한 최소 금액)만 벌면 많이 버는 거겠지 생각했었는데... 벌써 5만원이라니! (물론 여전히 푼돈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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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적립 캐시 항목을 보면 53,253원이라고 적혀있다. 잔금이 13,253원뿐인 이유는 문화상품권 구입에 4만원을 썼기 때문.

적립금 증가는 대부분 초대장 덕분이다. 이 블로그에 콩톡(CONG)에 대한 사용 후기와 초대장을 올린 게 4월(콩톡)과 5월(콩톡 사용 후기) 두 번이었다. 초대장은 아래와 같은 링크다. 링크를 누르면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로 연결되며, 추천인코드에 내 추천인코드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CONG 초대장>

메신저, 그 이상의 혜택. 콩톡

추천인코드: W6CLGEM4
https://bnc.lt/m/BmfYFD7xBt

처음 초대장을 올렸을 때에는 내 페이스북 친구들이나 가입해줄 줄 알았다. 사실 처음에는 그것도 잘 안 됐다. 초대장을 게시하고서 한 달이 되도록 블로그에 올린 내 초대장을 통해 콩톡에 가입한 사람은 단 두 명. 아마도 내 친구들 감수성과는 잘 맞지 않는 앱인 듯;;; 사실 우리가 쪼잔하게 50원, 100원 벌려고 채팅할 때 뜨는 광고 클릭할 나이는 아니지 않은가;;;

근데 6월 25일부터 갑자기 가입자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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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네 명 가입. 6월 26일 네 명 가입.

이 이후로 현재(9월 23일)까지 내 초대장을 통해 가입한 사람은 총 106명(6월 13명, 7월 30명,  8월 48명, 9월 15명). 지금은 약간 주춤하긴 한데, 8월 어느 날에는 하루에 10명이나 가입하기도 했다. 나는 이 분들이 콩톡으로 버는 광고적립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꼬박꼬박 받고 있는 중이며, 덕분에 내 콩캐시는 엄청난 속도로 쌓여갔다.  7월 초 1만 캐시 정도에서 시작된 콩캐시는 8월 7일 2만 캐시, 8월 13일 3만 캐시, 9월 2일 4만 캐시를 돌파했으며, 그리고 9월 20일 5만 캐시를 돌파한 것.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광고 좀 더 많이 클릭해주시면 좋을텐데;;

최근엔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이모티콘인 마이콘에도 재미를 좀 붙였다. 요즘 부인님과 이러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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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만들어 쓰다 보니 요령이 생겼는데, 평소 대화에서 자신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을 마이콘으로 만들어 놓을수록 쓸모가 많은 것 같았다. 내 경우엔 "네", "응", "OK", "ㅇㅋ" 등. 부인님께는 주로 긍정적인 대답을 한다.

어쨌든 요즘 부인님과의 채팅도 더 재밌어지고 푼돈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누가 내 초대장으로 좀더 가입해서 광고 좀 클릭해주면 좋겠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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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가을

갑자기 찾아온 가을, 어제는 청라 쪽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으로 나들이를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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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온 하늘이 양떼로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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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 귀찮은 하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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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향해

근데 전시관에서 찍은 사진이 없네. 어쨌든 대충 관람을 한 후 1층 푸드코트에서 돈가스랑 자장면이랑 탕수육을 먹었는데, 싼 가격에다 무척 맛있었다. ‘매우 만족’을 드리고 싶었다.

좀더 관람을 한후 바다를 보러 갔다. 목적지는 아라뱃길 여객터미널. 생물자원관에서 10분만에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여객터미널 옆에는 아라타워라는 홍보용 건물이 있었는데, 1층에는 홍보관이 있고 23층에는 전망대가 있었다. 둘다 보고 오긴 했는데, 별로 볼 건 없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며 나들이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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