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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과 함께 한 하늘이의 성장

하늘이는 공룡을 너무 사랑한다. 책도 공룡책이나 동물책만 보고, DVD나 VOD도 공룡이나 동물 다큐만 찾아 본다. 작년에는 공룡책 외에 다른 동화도 읽혀보려고 아이와 씨름을 하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그런 일에 힘을 빼지 않기로 했다. 이제는 하늘이의 공룡 사랑을 인정하고, 여러 활동에 공룡을 적극 활용했다. 그래서 하늘이는 한글도 공룡으로 배우고, 그림 그리기도 공룡으로 연습하고 있다.

공룡과 함께 했던 하늘이의 성장을 기억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하늘이가 그렸던 공룡 그림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았다.

 


 

2017년, 5살 하늘이는 아예 그림을 잘 안 그렸다. 5살 시절 하임이는 동그라미 속에 눈코입을 찍어서 사람 얼굴을 그렸었던 것에 비해, 하늘이는 그림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하늘이가 어느 날인가 공룡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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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고사우루스와 브라키오사우루스? (201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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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다리는 선으로 그려요 (20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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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가 만든 람베오사우루스 (2017.7.13)

2018년, 6살이 되자 그동안 선으로 묘사되던 공룡의 다리와 목이 굵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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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오 다리가 굵어졌어요 (201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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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오와 안킬로 (2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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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룡들 (2018.3.4)

이제 하늘이는 종이를 접어 공룡책을 만들기도 했다. 이제 하늘이는 그림에 공룡의 이름을 적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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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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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노타우루스와 아르젠티노사우루스 (2018.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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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플레우오돈 (2018.6.14)

이번에 그린 공룡책의 공룡들에게는 나름의 애칭을 붙여 주었다. 이구아노돈에게는 “이고”라는 이름을,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는 “태리”라는 귀여운 이름을 붙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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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책 (201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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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노돈 (201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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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지노사우루스 (201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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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부라사우루스? (2018.6.23)

클레이로도 공룡을 만들고, 종이 앞뒷면 한 가득 다양한 공룡을 그렸으며, 모자에도 공룡을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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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로 만든 공룡 (2017.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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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룡들 앞면 (2018.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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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룡들 뒷면 (2018.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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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에 그린 공룡들 (2018.7.3)

2018년 7월, 하늘이는 자신의 연습장에 공룡 연작을 그리기 시작하여, 하나씩 번호와 이름을 붙여가며 32개의 작품을 완성했다. 중간 이후부터 지쳤는지 이름을 안 붙이거나 대충 그린 그림도 있지만, 대부분은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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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1,2,3 (201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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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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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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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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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1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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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16,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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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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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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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24,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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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27,28,29 (이제는 좀 지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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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공룡 연작 30,31,32

 

하늘이에게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다양한 공룡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마지막 보너스, 하늘이의 최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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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고사 시험

EBS의 프로그램 중 <아빠타>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아빠타>는 ‘아빠’와 ‘아바타’의 합성어로, 아이가 하루 동안 아빠를 맘대로 조종하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다소 전형적인 전개가 많다보니 나와 부인님은 그닥 재미없어 하지만, 하임이와 하늘이는 무척 재미있어 한다. 도대체 어떤 포인트에서 재미있어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이들은 매주 본방을 사수하고 재방송까지 챙겨 본다. -_-;;

이번주 <아빠타>에서는 (본격적인 아바타 조종이 시작되기 전) 엄마와 아빠가 각각 아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아이 고사> 시험을 보는 장면이 나왔다. 그걸 보던 하임이가 갑자기 컴퓨터로 시험 문제를 만들기 시작해서, 결국 나와 부인님은 하임이가 출제한 <아이 고사>를 보게 됐다. 아래는 그 시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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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고사 하임 영역 시험 결과. 왼쪽은 부인님, 오른쪽은 나.

부인님은 50점, 나는 35점. 내가 졌다. 사실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모두 고르시오”(1번)와 같은 아리송한 문제를 내지 않나, “1학년 4반 친구들을 모두 적으시오”(5번)와 같은 어마어마한 문제도 냈다. 1번은 내가 하임이의 출제 의도를 간파하고 정확히 맞췄다. 동생 하늘이는 하임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다.  출제 의도를 간파하지 못한 부인님은 모두 정답으로 표시했다가 부분 점수만 받았다.  5번 문제에 나는 5명만 적었는데(사실 좀더 알긴 했다), 부인님은 최선을 다해 16명이나 적었다. 결국 나는 그 문제에서 아무런 점수도 받지 못했지만, 부인님은 부분 점수 5점을 받았다. 참고로 1학년 4반 당시 친구들은 원래 23명이었다.

이렇게 하임이가 출제한 아이 고사를 풀고 나니 이번에는 하늘이도 문제를 내겠다며 나섰다. 하늘이는 타이핑을 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하늘이가 불러주는 대로 하임이가 타이핑을 해줬다. 아래는 그 시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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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고사 하늘 영역 시험 결과. 왼쪽은 부인님, 오른쪽은 나.

하늘이의 문제는 하임이의 문제에 비해 훨씬 명료했다. “제일”과 “모두”를 섞는 그런 문제는 내지 않았다. 하늘이의 평소 관심사대로 “제일 좋아하는 공룡”, “제일 좋아하는 동물”(포유류를 뜻함), “제일 좋아하는 곤충”, “제일 좋아하는 농장 동물”, “제일 좋아하는 꽃”, “제일 좋아하는 곳”, “제일 좋아하는 사람”, “제일 좋아하는 친구”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덕분에 훨씬 공정한 시험이 될 수 있었으나, 하늘이는 나와 부인님을 오가며 귀속말로 답을 가르쳐줬다. 아마도 하늘이는 나에게 좀더 많은 답을 가르쳐 주었던 것 같다. 그래도 하늘이가 제일 좋아하는 공룡이나 제일 좋아하는 곤충 같은 문제는 내가 직접 답을 썼고 정확히 맞췄다. 반면 부인님은 하늘이가 제일 좋아하는 곤충이 ‘장수풍뎅이’라는 것을 몰랐다. 그 결과, 부인님은 70점, 나는 100점. 다소 불공정한 시험이었지만, 어쨌든 내가 이겼다!

나중에 하늘이에게 들은 건데, 공룡 문제는 “티라노사우루스”나 “브라키오사우루스”도 정답으로 처리해 줬을 거라고 한다. 하늘이에게도 하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건 하나가 아니었다. 어렵다. 어려워.

오늘은 애들이 <아빠 고사> 시험지를 만들면 풀어주겠다며 조르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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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첫 극장 나들이

지난 토요일 하임이와 하늘이를 데리고 ‘미녀와 야수’를 보러 극장에 갔다. 하임이는 이미 여러 번의 극장 경험이 있었지만, 하늘이는 이번이 첫 경험. 과연 하늘이가 2시간을 견딜 수 있을지, 그것도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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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극장 도착

조조 우리말 더빙판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극장에 도착했다. 우선 팝콘과 콜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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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과 콜라를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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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 큰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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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덕에 기분 좋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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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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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을 둘러보는 하임이

미녀와 야수 포토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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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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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를 잡는 하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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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따라 포즈를 취하는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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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베스트샷을 못 찍었으나 그냥 가버리는 하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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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마지막 포즈

이제 영화를 볼 시간. 다행히도 하임이와 하늘이는 무사히 2시간의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왔다. 하늘이에게 재밌었냐고 물어보니 재미가 없었단다. 재미가 없었다면서 어떻게 2시간을 버텼는지 그게 더 용하다. ㅋㅋ

몇 가지를 체크해보니 나름 이해는 한 듯. 가스통은 나쁘고, 야수는 처음엔 나빴지만 나중엔 좋았단다.

애들 데리고 쇼핑몰에 나온 김에 조금 둘러보다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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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나고 한 층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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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들어가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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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도 한 때. 하늘이가 집에 가고 싶다고 떼를 쓰기 시작한다. 또 장난감 안 사준다고 떼를 쓴다.

급히 차를 타러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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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지하 1층에서 만난 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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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사가 된 부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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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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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광고 포스터만 없으면 더 맘에 드는 사진이 나왔을텐데.. 아쉽.

 

나도 부인님과 백만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봐서 좋았다. 그런데 영화가 좀 지루했다. 엠마 왓슨의 연기도 불만이었고. 게다가 한국어 더빙판으로 보다 보니 더욱 몰입이 힘들었다. 아름다운 노래 “뷰리 앤 더 비스트”가 “미녀와 야~수”로 불려지니 그 맛이 전혀 살지 않았다. 그래도 하늘이는 그 노래가 맘에 들었는지 집에 와서는 계속 “미녀와 야~수”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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