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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1의 면죄부: 수금능력의 부족을 도덕성으로 둔갑시키지 마라!

14일 노무현이 이런 말을 했다죠. “내가 쓴 정치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이죠.
10분의 1이 안되기 때문에 자신들은 도덕적이고, 정당하다는 이 발언은 매우 우낀 발언입니다. 솔직하게 까발려보자구요. 자기들이 도덕적이어서 돈을 덜 받았습니까? 능력이 없어서 덜 받았은 거 아닙니까!!

이회창 대세론에 휩쓸려 돈 좀 있다 하는 넘들 모두가 이회창에게 ‘올인’한 상황에서, 노무현에게 안겨진 돈이 얼마 안될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막판 노무현 러쉬에 부랴부랴 돈을 마련해주었겠지만, 이회창에게 준 만큼의 돈을 마련해줄 수는 없었겠지요.

결국, 10분의 1은 수금능력의 부족을 뜻할 뿐이며, 작년 대선의 당선가능확률의 수치를 뜻할 뿐입니다. 이걸로 자신들의 불법 정치자금 사용에 면죄부를 주어선 안되는 것 안되죠.

최근 청와대에서 ‘희망돼지’ 조형물를 본관 앞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국민참여 정치’라는 정치개혁의 참모습을 되새기고, 이를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제작.설치했다고 하네요. 말은 좋습니다.

그런데.. 그 ‘희망돼지’로 모금한 액수가 얼마인지는 이미 드러나지 않았던가요? 4억 5천입니다. 그 밖에 온라인 후원이 있었다고 하나, 그 중에는 천 만원에서 1억까지 기업체 후원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순수한 서민들의 모금의 퍼센티지는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사용했다고 발표한 돈에 비하면 무시해도 좋을 액수에 불과하지요.

불법정치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이라는 말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이 사용한 액수는 50억 – 100억 정도라는 뜻일터인데…
지지자들로부터 정당하게 모은 돈이 그 액수의 10분의 1이라도 될는지…

One thought on “10분의 1의 면죄부: 수금능력의 부족을 도덕성으로 둔갑시키지 마라!

  1. 노무현캠프의 선거자금
    불법정치자금 : 50억 – 100억 (말을 믿는다면..)
    대선자금 신고액수 : 몇백억
    희망돼지 : 4억 5천

    정당하게 모은 돈이 불법적으로 모은 돈보다는 많은건가.. 아니면 신고액수에도 불법적인 것들이 있는걸까?
    투명하게 공개를 해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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