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새로하다

너무 돈을 막쓰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쓸 데 안쓰고 딴 데 쓰느니 제대로 쓰자 싶어서..
안경을 하러 학관 안경점에 갔다.

“안경한지 얼마나 됐어요?”
“98년초에 했으니까.. 99, 00, 01, 02, 03, 04.. 7년 반 됐어요.”
(지금 다시 세보니.. 6년반이네.. -_- 어쨌든..)
“아니 우린 어떻게 살라고..”

고등학교 때까지는 엄청 자주 깨뜨리거나 부러뜨려서
안경 새로하는데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6개월이었었다.
대학교 들어와서는 2학년 초에 교문투쟁 하다가 안경이 깨졌고
그때 새로한 안경을 지금까지 쓴 셈이다.
안경 다리도 엄청 가늘어서 쉽게 부러질 줄 알았는데..
깔고 안고 떨어뜨리고 어디 부딪히고 해도 구부러지기만 했다.
구부러진 안경 다리는 손으로 좀만 손보면 원상태로 회복됐고..

그렇게 6년반이나 지난 지금.. 그 안경은 너무 안보인다.
극장에서도 또는 집에서 비디오 볼때도 자막이 잘 안읽히는 수준이니..

돗수탓이려니 해서 물어보려는 찰나에..
“6년반이나 안경 쓴 것 치고는 거의 안나빠졌네요.”

엥..
아마 안경의 문제는 수없이 많아진 ‘기스’였나보다..

어쨋든…
새로 안경을 해서 기쁘다..

근데.. 돈 너무 쉽게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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