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톡(CONG) 사용 후기

콩톡(CONG)은 제가 잘 아는 학부 선배인 제 친형이 창업한 벤처에서 개발한 '돈 버는 메신저' 앱입니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후기가 학연과 혈연에 의해 작성된 글임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돈을 어떻게 벌 수 있을까?

콩톡은 카톡과 비슷한 메신저이지만 친구와 대화를 하면 가끔씩 말풍선 옆에 작은 광고가 잠깐씩 떴다 사라지는데요. 그 광고 덕분에 돈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첫 번째 스크린샷은 기사 광고가 떴을 때의 모습입니다. 광고가 뜨면 바로 1캐시가 적립되는 광고인데요(보기 +1 광고). 사실 기사 광고만 보는 것으로는 돈을 많이 벌기가 힘듭니다. 두 번째 스크린샷은 지난 광고를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다른 종류의 광고도 보입니다. 앱 광고의 경우에는 설치 또는 실행을 기준으로 100캐시 또는 그 이상의 캐시를 지급해 줍니다(두 번째 그림 중 설치 +100 광고). 가끔씩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클릭만 하면 그냥 30캐시를 바로 주는 광고도 나옵니다(두 번째 그림 중 클릭 +30 광고). 콩톡에서 사용자에게 랜덤으로 주는 선물인 셈입니다. 글을 쓴 이후, 이 선물은 하루에 한 번 50캐시를 지급해주는 출첵 광고로 변경되었습니다. 

광고로 캐시를 적립하는 방식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다음의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congtalk/videos/1321151821235048/

그 외에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친구를 초대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추천으로 친구가 콩톡에 가입하면 사용자는 500캐시를 지급받습니다. 꽤 큰 금액이라서 상당히 유혹적이지만, 초대를 했는데도 친구가 가입을 안 하면 기분이 상하기 때문에 무작정 많이 하기는 힘듭니다. 저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한 8명 정도를 초대해서 4,000원 쯤 번 것 같아요. 앱 개발업체 임원의 동생 치고는 영업에 소홀한 건가요.? 형 미안해 흑흑;;

글을 쓴 후에 친구 추천에 관한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CONG으로 친구를 초대하면, 초대받은 친구는 첫 가입적립금으로 1,000캐시(초대 안받고 가입하면 300캐시)가 적립되고, 초대한 사용자는 친구가 광고를 통해 적립하는 금액의 10%를 평생 무제한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즉 친구를 가입시킬 때마다 곧바로 500캐시를 지급받던 건 없어졌습니다.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

그러면 대충 얼마나 벌 수 있는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 저는 지금까지 6,500원 정도를 벌었습니다(아래 첫 번째 그림). 저는 광고 클릭에도 친구 초대에도 무척 소극적이었는데도 꽤 번 거죠. 근데 콩톡 자랑 이벤트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아래처럼 믿을 수 없는 금액을 번 사람도 있더라고요(아래 두 번째 그림).  

광고가 거슬리진 않을까?

형에게 광고가 뜨는 메신저라는 사업 기획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저도 광고가 눈에 거슬리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앱을 사용을 해보니, 광고의 크기도 작고 금방 사라지다보니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들더군요. 오히려 사용자들은 더욱 많은 광고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나 봅니다.

보안은 믿을 만할까?

보안 문제는 저도 모릅니다. 아마도 서버는 국내에 있을 거고, 검찰이 요청하면? 어쨌든 이 문제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콩톡이 아마도 안심을 드릴 수 없을 거예요.

카톡이 있는데도 많이 사용하게 될까?

물론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카톡의 단체 채팅방 사용자들이 모두 콩톡으로 옮겨오진 않거든요. 단체 채팅방을 이용하려면 여전히 카톡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현재 부인님과의 대화는 대부분 콩톡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 부인님과는 문자 메시지로만 대화를 했었는데, 기왕 하는 거 콩톡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어차피 제 톡의 99%는 부인님과의 톡이므로, 제 통신 생활에서 콩톡은 벌써 카톡을 제친 셈입니다. 

또 다른 기능은 없을까?

콩톡에는 광고 말고도 다른 재밌는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마이콘'입니다. 마이콘은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에 문구를 삽입해 직접 제작한 이모티콘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 별 건가 싶었는데, 한 번 맛을 들이니 꽤 재미가 있더라고요. 저는 아래와 같은 마이콘을 만들어서 사용 중입니다. 다 저의 아이들 사진을 이용해서 만든 거죠. 웃긴 사진을 이용하자니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뭐 재미가 있으니까요. 오히려 아이들도 자기 사진이 이용된 이모티콘을 보고서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어떻게 가입할 수 있을까?

현재는 콩톡에 가입만 해도 500캐시를 지급해 준다고 합니다. 

앱을 깔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CONG 초대장>

메신저, 그 이상의 혜택. 콩톡

추천인코드: W6CLGEM4
https://bnc.lt/m/BmfYFD7xBt

가입할 때 위의 추천인코드를 입력하면 저에게도 500캐시가 적립됩니다. 그럼 아무쪼록~~! 

글을 쓴 이후 가입시 혜택에 대한 CONG의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가입할 때 추천인코드를 입력하면 1000캐시가 바로 신규 가입자에게 지급됩니다(추천인코드 입력 없이 가입하면 300캐시 지급). 또 추천인에게 적립해주던 500캐시는 없어지고 대신 초대 받은 가입자가 광고를 통해 적립하는 금액의 10%를 평생 적립받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초대 받은 가입자의 적립금에서 뺏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경로가 불안할 경우 콩톡의 페이스북 페이지인 https://www.facebook.com/congtalk에서도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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뺀드뺀드 짠짠 2집

오늘 ‘살림 어울림’에서 뺀짠 2집을 3000원 주고 샀다.

정식 제목은
서울대 밴드 컴필레이션
밴드 밴드 짠짠 2
노란 상자의 태엽

앨범 사서는 공대노래패 동아리방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이기타의 두 곡 ‘미토콘드리아’와 ‘포크레인’
뭐랄까.. 이런걸 아방가르드하다고 하는건가… -_-;

사베아즈의 ‘그녀의 소파’가 꽤 맘에 든다.
델리스파이스 분위기가 나는 것 같은데.. 맞는건가?

펑키 블루의 ‘October Fest’는
기분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좋군..
C major 로 연주했더군.. 후후..
절대음감~~ 이 아니라..
동아리방에 있는 키보드로 조금 따라 쳐봤음.. 헤헤

후훗..

뺀짠 2집 빨리들 사시오~~

– 펑키블루 팬클럽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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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464-11

The Matrix2 : Reloaded 왜 열광하고 비판하나…

영화잡지들마다 게시판마다
매트릭스2를 논하느라 법석이다.
‘프레시안’마저 매트릭스2 비판평론을 메인화면에 올려놓았다.

글쎄… 나조차도 이 글을 쓰게 만드는 것을 보면 엄청난 화두이긴 한 모양이다.

글을 시작하자. 아자! 아자!

매트릭스2에 실망하는 주흐름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내용없음.
둘째는 너무나 높은 기대감.

글쎄… 나는 두 가지가 함께 버무려져야 할 것 같다.
나는 막연히 기대의 양적 차이  때문에 실망이 나타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기대하고 영화를 본 재은이가 아직도 매트릭스에 열광하는 것이 그 반례이다. –.–;

문제의 핵심은 기대의 내용적 차이이다.
매트릭스 1편을 본 사람들이 느낀 흥분은 사람마다 그 내용이 다르다.
대충 몇가지로 나누어보자면,
첫째, 혁신적인 액션연출과 카메라워크 등의 형식적인 측면.
둘째, 수수께끼 같은 매트릭스 세계가 주는 호기심과 꼬인 철학적 사유
셋째, 시스템 통제라는 ‘매트릭스’라는 현실사회에 대한 상징과 그것을 깨부수는 해방감.

매트릭스 1편에서 둘째, 셋째는 매우 깊은 연관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서로 구분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2편으로 넘어오면서 수수께끼와 현실 사이의 사이의 간극은 너무 벌어져버렸다.

수수께끼는 게임과 애니매트릭스 등으로 매니아들을 사로잡으며 그 호기심을 증폭시켰고, 2편은 그것을 어느정도 만족시켰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매트릭스에 숨겨진 수수께끼들의 해답을 찾아내기 위해 안달이다. 재은이가 올린 ‘반쯤 맘에 드는 입장’을 봐도 엄청나지 않은가… 그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그러나, 현실사회에 대한 상징을 보여주던 ‘매트릭스’의 매력은 희미해졌다. ‘빨간약’을 먹고 시스템통제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것을 깨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액션’과 ‘예언’으로만 대체되었다. ‘예언’을 좇아 아키텍트를 만나는 상황설정은 점점 ‘현실에 대한 상징’은 사라지고 그 위에 허구 그 자체만이 남았음을 보여준다. 물론 2편에는 ‘구원의 예언이 거짓이다’라는 암시가 끝에 나타나기 때문에, 2편만으로 실망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매트릭스’라는 영화에서 현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 사람들에겐 허무함을 주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real world’는 정말 ‘real world’일까.. ‘네오는 프로그램일까 사람일까’ 등등의 수수께끼들에 흥미를 가진다면 매트릭스는 여전히 재밌는 영화이다.

그런데, 비평가들은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매트릭스는 1편부터 ‘뭔가 철학적인’ 영화가 아니었다.
철학적인 개념과 성경들을 인용하고 차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구절인용이었을 뿐, 전체적으로는 오락영화일 뿐이었다.
어쩌면 매트릭스는 ‘철학적인 사유’를 원하는 영화라기 보다는
‘고급스런 패러디’ 영화인지도 모른다.

성경에서 ‘구원’을 패러디하고,
장자에서 ‘스푼은 없음’을 패러디하고,
맑스와 들뤠즈에서 ‘매트릭스:시스템의 통제’와 ‘빨간약:혁명’을 패러디하고

이정도의 패러디 실력은 정말 인정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원래 유물론적 세계관과 주관적 관념론, 객관적 관념론을 모두 패러디한 영화에서
뭔가 일관된 철학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애초부터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수수께끼의 존재는 재미를 낳고 매니아를 낳는다.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현실을 보여주지 않더라도
‘빨간약’의 혁명성을 보여주지 않더라도
매니아는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아 자기만의 시나리오를 써나가거나
‘혹시 현실이 매트릭스는 아닐까’라며 순수 사변적인 철학고민에 빠질 수 있다.

매트릭스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이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은 3편이 궁금하지 않은가?

보론1: 맘에 안드는 장면

1. 군무 장면..
글쎄.. ‘인간적’이란 것을 그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하나…

2. 트리니티와 네오의 사랑
‘인간적’인 것을 보여주기 위해 등장하는…
시스템의 오류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등장하는… ‘남녀간의 사랑’
왜 이것밖에 없는 것일까?
‘남녀간의 사랑’이 최고의 가치라는 듯 강변하는 듯해서 싫다.
그리고 그것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초월적인 힘’이라는 상징은 동의하기 어렵다.

현대에 들어,
유일한 초월자인 ‘하나님’의 위상이 격하되자
그 자리를 ‘남녀간의 사랑’이 대체하는 듯..

보론2 : 맘에 드는 장면

딱히 어디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질문

“선택의 자유란 있는가?”

‘통제와 자유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에겐 잔잔한 고민을 남겨준다.
2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현실세계에 대한 상징인 듯.

보통 이 사회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허나, 선택의 상황에서 그들이 취할 수 있는 ‘경우의 수’란 그리 많지 않다.

탈선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은 자유롭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이 사회에서 규정되어진 몇가지 길을 가게 마련이다.
밑바닥인생으로 전락하거나,
후회하고 돌아와 현실에 적응하며 살거나…

대학을 진학할 때, 우리는 엄청난 자유가 있다. 엄청나게 많은 과가 있지 않은가..
그러나, 과연 우리는 선택의 자유를 누리며 과를 정했다고 할 수 있을까?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란 보통 두가지 쓰임새가 있다.
‘–으로부터의 자유’
‘–을 할 수 있는 자유’

전자는 보통 ‘소극적 자유’라 부르며, 후자는 ‘적극적 자유’라 부른다.
현대사회에서 ‘소극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벗어나면 된다.
가정과 학교의 억압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청소년은 가출을 하면 된다.
그러나, ‘적극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달리 말해, 자신이 취할 수 있는 선택의 ‘경우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왜 이런 얘기들을 주절거리지?

어쨌든…
아키텍트와 만난 네오.
네오가 취할 수 있는 수천가지의 경우의 수.
(네오가 취할 수 있는 논리적 경우의 수는 디지털화되어 있기 때문에 딱 수천개로만 정해져 있는 듯)
수천개로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무척 많은 논리적 ‘경우의 수’이다.
하지만 현실적 ‘경우의 수’는 인과관계를 따르게 마련.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다.

물론, 네오가 취한 ‘트리니티를 구하러 간다는 선택’에서 어떠한 인과관계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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