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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2탄 – 운좋은 삽질들

26일.

1. 이른 기상

용남은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한다며 6시도 전에 여관을 떠버렸다.
지각하면 결근처리 또는 휴가를 써야 한다나..
무서운 회사로군
7시 30분이라는 이른 출근 대신 4시 30분 칼!퇴근이라니 뭐..
7.3.제 한다고 7시 출근하고 밤에 퇴근하는 모 회사보다는 훨 나은듯.. ;;;
회사 퇴근하면 변리사 공부를 위해 대학 도서관을 찾는다는 용남.
석학의 꿈은 버린 것인가… 허허
난 뭐지??? 후훗!!
싱글즈의 대사가 자꾸 떠오르는 걸…
“예전엔 서른까진 뭔가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예전의 꿈과는 전혀 다르게 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살길들을 찾아가는 29살 청춘들의 자위섞인 이야기가 말이다.

7시. 용남이가 남기고 간 부산관광지도를 들고서 여관을 나섰다.

2. 영도 해변을 걷다

영도(섬)를 가려면 구중심가인 남포동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남포동에는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자갈치 시장이 있다.
자갈치 시장 입구에 써있는 영문카피가 압권이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COME!  SEE!    BUY!

버스를 타고 영도대교를 건너 태종대 입구에 도착.
웬지 입구에선 입장료를 받는듯.
태종대로 올라가는 길 외에 다른 길이 하나 보인다.
“감지 해변 산책로”
이건 뭐지?
아직 시간도 많이 있으니 한바퀴 돌다 와도 되겠거니..

영도의 서쪽 해변을 따라 걸으며
육지쪽을 바라보면 송도(섬 아님)가 보인다.
송도해변의 아파트들과 고층건물들…
바다에서 바라보는 육지의 모습은 볼수록 멋져보인다.
부산은 ‘배산임수’가 아니라 ‘배산임해’의 형상이 말이다.
‘인간의 무리들이 저렇게 도시를 조성해 살고 있군…’ 후훗;;

그리고
바다 위에 가만히 떠있는 배들…
바다 한 가운데에 가만히 떠 있는 배를 보면 기분이 묘하다.
“저 배, 팔자 늘어지게 좋아 보인다”는 생각도 드는가 하면..
배들이 10척 정도 가만히 떠 있는 걸 보면.. (그렇게 크진 않음)
침략군의 함대가 부산을 위협하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ㅡ.ㅡ;

결국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태종대에서 너무 멀리 와버렸다.
‘태종대는 포기하자’ ;;;

3. ‘PIFF 전용관 중구 유치를 위한 시민 결의대회’

중구는 극장이 많다. 부산국제영화제도 여기서 하는 것 같은데..
왜 저런 결의대회를 하는 거지?
나중에 물어보니 BEXCO가 있는 동네랑 서로 유치경쟁을 한다고 하더라.

모… 결의대회가 진짜 데모는 아니고…
‘시민 한마당’ 류라고 하면 대충 어울릴 듯.

결의대회 순서를 보니…
통기타 공연, 락밴드 공연 …. 살사댄스….. <초청가수 미나>
마지막에 ‘미나’는 도대체 왜 초청하는지…

2시에 시작한다더니 지금이 2시군…
무대에는 한사람이 일렉기타를 메고서 서있다.
통기타공연이라더니… 쩝.
….
… 참혹했다.
웬만하면 참아주려 했으나….
기타반주를 하다가 노래시작을 까먹기 일수…
삑사리 다반사에
자신없어 기어드는 목소리..
연주도 개판이고..
간주할때만 폼잡고…
간주가 끝나면 거의 노래만 하며..
연주랑 노래랑 같이 하려고 하면 완전히 망가진다.

도대체가….
지역유지들이 만드는 행사라는게… 결국 이모양인가..
근데 내가 여기서 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거야.. ;;;
빨리 다른 곳으로…

4. 방황

현재시각 2시 40분.
어딜 갈 것인가…
부산에 왔으면 해운대를 가봐야지.
낙동강 하류에 철새 도래지가 있다던데..
범어사란 절도 꽤 괜찮다던데..
음… 고속버스 타고 오려면 범어사가 낫겠는걸..
(범어사와 고속버스터미널은 역 1개 차이)
다른 데는 너무 왔다갔다 경로가 별로 안좋았다.

근데 여기 ‘금정산성’은 뭐지..
사진이 꽤 멋있는걸.. 산성이 산에 쭈욱 지어져 있는건가…
지하철 옆좌석에 앉은 한 아주머니께 물어봤다.
“금정산성 정말 좋아요. 범어사로 능선따라 넘어가는 길이 너무 좋아요”
그 순간 난 금정산성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근데.. 지금 너무 늦지 않았나? 4시간 정도 걸린텐데..”
마음을 빼앗겨버린 이상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던 나의 대답은
“음…. 그래도 노력해볼게요.. 고맙습니다.”

아마… 부산에 가서 이런 미친 산행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절대 어린이들은 따라하지 마세요.

1호선 온천장역에서 내려 큰 길 맞은편에
(산성)남문 – (산성)동문 – 산성마을까지 가는 좌석버스가 있다. 213번인 듯.
3시 좀 전에 버스에 올라탔지만…
이 버스는 30분 후에야 출발하더군요. ㅡ.ㅡ;
이거 너무 늦어지는 걸.
남문.. 동문을 지나.. 산성마을 종점에 도착.

현재 시각. 3시 50분
등산객들 없나?
등산로는 왜 안보이지?
후회가 일기 시작했다.
맞아.. 아주머니 말을 들을걸..
너무 막나가는 계획이었어… 젠장..

여기서 돌아가야 하는건가?

저기 앉아 있는 아주머니들께 물어보자.
“산성을 좀 보면서 등산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좀 어렵겠죠?”
“음… 어딜 가고 싶은데?”
“여기 지리 하나도 모르거든요?”
“음.. 그럼 저쪽으로 가면 동문으로 가는 산길이 있어. 동문만 좀 구경하고 등산로 따라 내려가면 한 30분이나 1시간정도면 충분할거야.”
“음.. 근데.. 범어사로 넘어가는 길이 있다던데.”
“그건 지금 좀 힘들제. 비도 올거 같은데”
“네 고맙습니다.”

아 이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야 하는건가…

5. 물위의 금정산

20여분 만에 동문 도착.
동문 앞에서는 엿을 파는 아주머니와
아주머니와 말동무를 하고 있는 아저씨가 있었다.

동문을 통과해면 그냥 내려가는 길.
담배를 피고 내려가려다 ….
한번 더 물어보자!
“이 왼쪽 길은 어디로 가는거죠?”
“범어사로 가는 길이지.”
“지금은 좀 힘들겠죠?”
“왜못가.. 1시간 반이면 금방 갈겨.”
“정말요?”
“그럼.”
“해는 언제 지죠?”
“그건 나도 모르지. 햇님한테 물어봐.” -_-;
“고맙습니다.”

그길로 바로 범어사행!
아저씨 말에 용기를 얻긴 했지만..
이건 뭐 와본적이 있던 산이어야 말이지..
혹시 길이라도 잃으면 하는 불안감도 없지 않아.. ;;;
게다가 비라도 오면…;;;

동행하는 사람도 없으니..
어쨌든 열심히 가자.

– 뒷부분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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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 1탄 – 부산을 가다

8월 25일,
10시 쯤 부스스 일어났다. 아직 봉천각.

“오늘 여행가기로 했지…”
일단 부산을 가기로 했으나, 부산에서 병특 중인 용남에게 아직 연락을 안한 상태.
전화로 당일 저녁 부산에 갈 것임을 통보.. -_-;

이것저것 챙기고… 설겆이도 하고… 방청소도 하다 보니…
시간은 흘러흘러 1시.
이제 가야 되는데… 신발이 쩝..
신발이 어제 온 비에 쫄딱 젖어있었다.
그 신발은 거실 창문에 놓아두고… (일주일 있다 오면 말라있겠지.. )
어쩔 수 없이 신발장에서 비비화를 꺼내 신었다.

서울역에 가기 전….
대림동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
맹장 때문에 수술하고서 입원해 있는 후배 병문안을 위해.
몸고생이 심한 녀석이다…
옆 침대에는 구로공단에서 일하는 한 사람이 앉아있었는데,
그 사람이 잠깐 나간 사이…
후배가 말하길,
“내가 겨울에 다니던 바로 그 공장 사람이야.”
“월급 명세서를 봤는데… 어떻게 3년전이랑 달라진게 하나도 없어.”
“24.5일 근무. 48시간 초과근로. 월급총액 58만원이야.”

서울역에 도착한 건, 오후 3시 40분.
45분 무궁화호표를 바로 끊고 기차에 올라탔다.
부산 가는 기차는 고속버스만큼이나 자주 있는 듯.
표에 적혀있는 도착시간은 9시 2분.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하다보니..
어느새(?) 부산 도착.
용남이가 나와 있었다.
오호… 차도 있군…

광안리.
광한리가 아니란다. ㅡ.ㅡ

“저게 광안대교야. 새로 생긴 부산의 명물이지.”
“꽤 멋있네”
“통행료가 1000원이야.”
“도둑놈들”

부산은 신기하게도 해변을 따라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해변에 따라 줄지어 서있는 아파트들과 고층건물들이 왜 그리 멋있게 보이는지.. ^^;
영화에서나 보던 홍콩같은 느낌이랄까. 그거 있잖아. 바다쪽 멀리서 도시전체를 찍은 장면을 보면 꽤 멋있게 보이잖아. 그런 느낌.
(위의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님. 출처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월요일, 직장인과 밤새 술을 마실 수는 없는 노릇..
나도 다음날 일찍부터 여기저기 다녀야 할테니..
일찍 자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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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인상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의 생각을 묻고 싶네요.
찬반 입장을 대표(?)하는 두 개의 글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현대차의 이익이 니덜만의 몫이냐?

2003.8.9.토요일
딴지 민원접수처
눈코입귀(wishwash213@yahoo.com)

이번 현대자동차 임금협상을 놓고 참으로 뜨거운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물론, 본지 데스크의 멜박스에도 각종 투고 및 민원이 속속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에는 그러한 투고 및 민원을 가려 공개하기로 하였다. 홀라당 타벌릴 정도로 뜨거운 설왕설래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이어지는 투고는 여기로 하시라. 졸라~

본인 이번 현대자동차 사태를 보고 매우 할말이 많아서 이렇게 쓴다. 딴지 니들이 혹시 아무 생각 없을까봐 나름대로 내 생각을 쓰니, 기사 쓸 때 참고 해 주기를 바란다.

현대자동차 노조.. 이번에 타결된 노사협상에서, 잔업을 최대한으로 했을 때 연봉 6000만원이다, 노동귀족이다 어쩌구 하는 말들이 많이 나오는 걸 보았다. 그걸로 인터넷에서도 쌈박질이 벌어지더라. 노동자가 돈 많이 받는게 뭐 어떠냐, 결국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도 꿈이 생기고 도움이 되는 거 아니겠느냐 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지나친 강성노조가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느니 높아진 생산 단가가 결국 하청업체를 옥죄느니 하는 의견들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언론에서는 노조의 경영권 참여 갖고도 물고 늘어지고…

그런데 이거 딱 하나만 명심하자. 현대자동차는 사기업이고, 기업에 해가 되는 게 있다면 회사 측에서도 결코 양보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경총 같은 단체에서는 마치 순진한 회사 경영진이 강성 노조에 밀려서 어쩔 수 없이 당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던데, 천만의 말씀. 현대자동차 노조가 우리나라 최고 노조 중의 하나라면 현대자동차 회사도 최고의 회사라 이 말씀. 둘다 결코 만만하지 않다.

우리는 흔히들 회사하고 노조가 서로 싸우는 관계라고들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도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은 측면도 많다. 어떤 부분에서는 노조와 회사가 한통속이라 이 말씀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이렇다.

현대자동차는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고, 회사가 이익을 내는데 직원들에게 그 이익을 돌려주는 게 무슨 잘못이냐 오히려 바람직한 일 아니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과연 현대자동차의 이익은 자기 자신들만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일까?

물론 현대자동차도 노동생산성을 올리고 더 좋은 브랜드와 품질로 어필하려는 노력을 뼈빠지게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거의 독점적 시장 장악력은 수입차에 대한 엄청난 관세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대자동차가 잘 해서 이익을 많이 내는 게 아니라, 상당부분 국민이 희생해서 현대자동차를 키워준 결과라는 거다. AS 불만족스럽고, 차에 어디에 결함이 있다는 소식은 계속 들려오고, 똑같은 차도 외국에 파는 거랑 국내에 파는 거랑 차이가 많다는 거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국산차를 살 수 밖에 없다. 왜냐? 싸니까.

지금 당장이라도 자동차 완전 개방이 되면 현대자동차는 찌그러질 수 밖에 없다. 해외에서 훨씬 더 좋은 차가 비슷한 가격에 들어오거나, 아니면 현대자동차보다 훨씬 싼 자동차들이 들어온다면, 그때도 현대자동차가 이렇게 이익을 낼 수 있겠는가? 당연히 없다.

현대자동차 이익의 많은 부분은, 시장개방을 아직까지 막고 있음으로 해서 사람들이 부담하는 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 이익은 사회에 재분배되든지, 아니면 최소한 현대자동차 관련 기업들(수많은 하청업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그 파이를 현대자동차 회사하고 노조만 쏙 빼먹는 결과가 된다 이 말이다. 쉽게 말해서 우리 국민들이 현대자동차 회사와 노조를 배불리 먹이고 있다는 말이다.

연봉 5천만원 6천만원에 국민들이 기분이 떨떠름한 건 바로 이 때문이다.

결국 대안은 두가지라 할 수 있다. 첫째, 현대자동차의 이익 자체를 정부가 세금으로 회수하는 것이다. 물론 불가능할 것이다. 반발이 엄청날 것이고, 특히 조중동이 난리겠지. 공산주의냐고…

둘째, 수입차 완전개방을 하는 것이다. 이러면 노조도 극렬 반대하겠지? 그러나 소비자들이 얻는 혜택과, 그로 인해서 부가적으로 생기는 해외 시장 개척 등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독점시장을 유지함으로 해서 왜곡된 이익 구조를 바로잡는 것이라면 나는 이쪽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물론 조중동은 또 난리겠지. 국민들 굶어죽는다고..

(마지막으로 세째, 그냥 현행대로 가는 거다. 그럼 또 조중동이 난리겠지. 노조가 어쩌구저쩌구… 쩝.. 얘네들은 구제불능이다.)

암튼, 이런 왜곡된 독점구조에 관한 한 노조와 회사가 한통속이라는 것만 기억하자. 우리 국민들도 배아프다고 욕하기에 앞서서, 그러면 대안이 무엇인가도 좀 생각해보자. 내 허접한 의견으로는, 수입차 개방 밖에는 길이 없는 것 같다.

딴지스들 참고하라고 썼는데 쓰다 보니까 길어졌다. 그럼 수고들 해라. 이만.

욕하는 게 전부가 아닌 줄 안다만…

제목 미상

< 프레시안 어디선가... 수군작 >

머? 서울대 나와서 석사해서 1200 받는데
고등학교 나와서 5400 받는다고 열받는다고?
사법고시봐도 실업자 되는데
고등학교 나와서 월급 더 받으니 열받는다고?

그러면 안되냐?
생산직이 임금 더 받으면 나라가 망하냐?

솔직히 지금까지 imf만들고
나라 이꼴로 만든게 먹물들이 한 짓이지
노동자들이 한 짓이냐?
이제와서 조금 더 받는다고 그렇게 억울하냐?
(난 솔직히 더 받는건지 그거 좀 객관적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그리고 중소기업 노동잔데 현대노조 때문에
피해본다고 말하는 사람들…

정확히 얘기해봐..
그게 노조 탓인가
아니면 대기업이 중소기업 착취하는
히안한 경제구조 탓인가…
어음에 3개월 이후 결재에 자기네 재고 줄이려고 중소기업에 부담 떠맡기는 관행에…

그런 관행들이 노동자들이 만든거냐?
아님 현대 노조가 만든거냐?

정확히 얘기해보라고…

5400 안받고 4800 받으면 그 나머지 600만원 차액이 너네 중소기업 노동자들한테 갈 것 같니?

나도 한국 노동운동 썩은 거 알고
대기업노조 이기주의 알아…
니네보다 더 잘알아..
나 그거에 관한 연구도 했었거든.
(씨바 나 좆같은 서울대 출신이다.. 그리고 지금은 실업자다…)

근데 이런 것도 생각해봐.

대기업 임금이 올라가면 다른 쪽 임금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는 걸,,,

저쪽에서 저만큼 받으니 우리도 올려달라고 해야
맞는 얘기지, 니네 왜 그렇게 높게 받냐고 욕하는게
전략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냐?

우리나라 노동시간 솔직히 세계에서 몇번째야.
경제구조가 이 정도 되는 나라 중엔 최고 노동시간이라고…

주 40시간 노동은 이미 옛날 얘기고
이제 38시간, 36시간까지 내려가는데도 있어.

그래도 그 회사들 잘 돌아가.

미국?

미국 12월 되면 한달 내내 놀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나라 전체가
파티 분위기로 가기 때문에
아마 수출업 하는 사람들 잘 알거야…
12월달에 미국에서 손놓고 있는 기업들 때문에 애먹은 적 많을 걸.
왜냐하면 소위 내노라하는 다국적 기업들 제외하고는 다 놀거든….

유럽? 여름 휴가만 한달이야.
주 5일은 기본이고.

그럼 어디서 차이가 나는데?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일을 열심히 안해?
생산성이 떨어져?

웃기지 말라그래.

기업에서 수천억 정치자금 갖다바치고
비자금 만들어서 땅투기하고 주식투자하다 날리고
삼성차 처럼 회장새끼가 밀어붙였다가 수조원 날리고
로비에 향응에 뒷돈에…

이런게 다 경제비용이라고…
그 돈은 어디서 거저나와?
그게 다 기업활동비용이라고…

니네들 임금으로 가야 할 돈이
임금으로 안가고 경제활동으로 재투자되어야
할 돈이 엉뚱한데서 노는 거라고…

건설사업?
도로공사 구간 하나만 따면 아파트 한채 값이 뒷돈으로 남는게 기본이야. 혹시 주위에 토목공학과나 머 이런데 나와서 사장질 하는 친구넘 있으면 은근슬쩍 물어봐…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물론 모두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쪽 바닥은 그게 관행이야. 안하면 병신이고 안하는 거 티내면 왕따라고. 그게 우리나라 경제구조야…

그게 다 경제비용이고 임금으로 분배되어야 할 돈이 엉뚱한데로 가는거라고.

어이, 혹시 부장급, 차장급들..
니네 접대 졸라 많이 하자나…
좀 액수 되는데 지저분한 접대는 의례 부장, 차장 몫 아냐?
하루밤에 수백만원 쓰는 경우도 많자나,,
그 돈은 뭔데?
그거 다 경제비용이야…

관공서 계약하면 보통 리베이트 10-20% 들어가지.
그건 어디서 나오는 거냐?
그 돈은 땅파서 주냐?

우리나라? 돈이 남아도는데 투자를 안
하자나..
왜냐고?
투자하는거보다 땅장사하는게 더 남으니까…
당연한 얘기지.

외자유치? 웃기지 말라고 해.
땅값 잡고 투기자본 잡아서 그 돈 생산에 투자하라고 해봐…
언제 손털고 나갈지 모르는 외국자본에 목매지 말고…

우리나라 돈 넘쳐나… 그 돈이나 먼저 투자하게 만들라고 해…
우리나라 놈들도 우리나라에서 생산에 투자 안하고 투기나 하고 있는데 외자유치 한다고 그 넘들이 생산에 투자할 것 같냐? 지금 우리나라는 해지펀드 천국이야.

그런거 한번 따져봐.
어디서 생산성 차이가 나는지…

제일 비생산적으로 경제활동하게 만든 새끼들이
졸라 열시미 일하는 사람들보고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말하고 있자나…

요점이 뭐냐고?

니네가 임금 올렸다고 현대노조 욕하는게 틀렸다는 거다.
칭찬해주고 재네들 올렸으니 우리도 올려야된다고 말하란 말야…

그런 압박이라도 있어야 기업인들이
정치자금 조금이라도 줄일라고 노력이나 하지…

경제문제 이야기하고 싶으면 먼저 정치권에 화살을 돌리라고… 원인에 80%는 거기에 있다고..

중소기업들, 비정규직노동자들 비참하게 사는거… 그거 1차적인 원인은 무능력한 경영진과 좆같은 정치권으로 화살이 가야 진짜 문제가 뭔지 알고 실마리를 잡지..

씨바, 같은 노동자라고 하면서 임금 올렸다고 욕하고 있으면 다 같이 하향평준화해서 더 낮은 임금 받잔 얘기냐?

제발 정신좀 차려라…
나 민노총 한국노총 절대 지지 안하지만
현대노조 지도부 새끼들이 저지르는 비리들
넘들보다 좀 더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번 협상은 잘 햇다고 본다.

근본적인 원인 제껴두고 노조 탓 하고 있으면
그 부메랑이 당신들한테도 간다는 걸 왜 모르나???

씨바, 프레시안 독자들은 다들 멍청한 것들만 있나보네… 여기도 못 올 곳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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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증가율 앞선 임금인상”은 거짓말 by 프레시안 강양구 기자

  정부산하 연구소 및 주요 언론들이 “임금 인상이 생산성 증가율을 앞서 경쟁력이 약화됐다”라고 최근 주장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한노사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생산성을 상회하는 임금 인상이 이루어진 바 없고, 생산성 증가율이 임금을 줄곧 앞질러 왔다”는 것이다.
  
  “생산성을 상회하는 임금인상 사실 아니다”
  
  19일 한노사연은 <노동사회> 9월호에 실릴 예정인 김유선 부소장의 분석 “2002년 지나친 임금인상?”을 인용해 “생산성을 상회하는 임금인상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오히려 “1995년 이래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률은 생산성 증가율에 못 미쳤다”고 주장했다.
  
  김유선 부소장은 “특히 임금이 생산성 증가율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주장되고 있는 2002년도 역시 명목임금 증가율(3.0%)은 명목생산성 증가율(5.2%)에 못 미치고, 실질임금 증가율(0.3%)도 실질생산성 증가율(3.5%)에 크게 못 미친다고 반박했다.
  
  1995~2002년으로 확장해보면 더 확실히 드러난다는 것이 김유선 부소장의 지적이다. 8년 동안 명목임금 증가율(5.9%)은 명목생산성 증가율(6.5%)보다 낮고, 실질임금 증가율(1.9%)은 실질생산성 증가율(3.9%)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1995년 이래 계속해서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률이 생산성 증가율에 못 미쳤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2002년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147만5천원으로 1996년 149만4천원에 못 미친다”며 “국내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아직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노동연구원은 <매월노동동향> 2003년 8월호에 게재한 이종훈 명지대 교수의 “최근의 임금변화,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를 통해, “우리나라 임금은 줄곧 생산성 증가율을 앞질러 왔으며, 특히 2002년에는 그 폭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주장은 바로 경제지와 중앙 일간지를 비롯한 주요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한국경제신문은 “노동비용 한국만 가파른 상승 추세”란 제목으로 8월12일자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으며 매일경제신문, 동아일보, 한국일보도 “단위노동비용 급증 수출 경쟁력 약화 주범”, “생산대비 인건비 한국만 증가세”, “단위노동비용 미ㆍ일보다 높아” 등의 제목으로 보도했다.  

  통계 장난으로 결과 다르게 나타나
  
  김유선 부소장은 한국노동연구원의 주장이 나온 것은 생산성 지표는 ‘취업자 1인당 GDP 증가율’을 사용하면서, 임금 통계는 ’10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임금증가율’을 사용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했다.
  
  노동부가 집계하는 ’10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임금’ 통계는 전체 노동자 1천4백18만명(2002년) 가운데 510만명(2002년)만 조사대상으로 할 뿐, 10인 미만 영세업체와 임시일용직 노동자 9백8만명을 조사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김유선 부소장은 “생산성 지표를 ‘취업자 1인당 GDP 증가율’을 사용했다면 임금통계 역시 한국은행의 ‘피용자 1인당 월임금 총액’을 계산해서 비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금, 국제경쟁력 약화 요인이라고도 볼 수 없어
  
  또 한노사연은 “임금이 국제경쟁력 약화 요인이라고도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노동성의 “제조업 생산직 시간당 보수비용 국제비교 2001” 보고서에서 OECD 국가의 시간당 보수비용(임금 등)을 살펴보면 노르웨이(23.1$), 독일(22.9$), 덴마크(22.0$), 스위스(21.8$), 벨기에(21.0$), 미국(20.3$) 순으로 높고, 한국(8.1$)은 멕시코와 포르투갈 다음으로 낮아 22개 국가 중 20위라는 것이다. 김유선 부소장은 “미국 노동성이 우리나라 노동부의 10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통계를 이용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보수비용도 실제 이상으로 과대평가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자료에 비춰 봤을 때, 노동연구원 이종훈 교수가 주장한 “임금이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켜왔다”는 주장은 그 근거가 약해진다는 것이다. 사실 언론이 크게 보도한 “2002년의 경우 다른 국가들은 모두 단위노동비용이 감소했고 우리나라만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강조한 부분에서 이종훈 교수는 “한국노동연구원과 미국 노동통계국(BLS) 자료 등을 이용해 계산했다”고만 밝히고 있어 그 근거가 불명확하다.
  
  정부-기업-언론의 “노동자 때리기” 행태 드러나
  
  한편 정부 산하 연구소인 한국노동연구원이 노골적으로 노동자측에 불리한 통계 자료와 분석을 제시하고, 이를 언론들이 대서특필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기업-언론의 “노동자 때리기”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애초 6월에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으로 알려진 이종훈 교수의 논문이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매월노동동향>에 발표된 시점은 현대자동차 단체협약이 성사된 것을 놓고 기업과 언론이 “노동자들이 임금을 과도하게 받는다”며 성토를 하고 있을 때였다. 이 때 발표된 이교수의 분석을 경제지와 주요 언론들이 무비판적으로 인용해 “노동자 때리기”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한노사연의 김유선 부소장은 “최근 정부측에서 노동 시장 유연화 등을 언급하는 등 하반기 노사관계에서 사측의 입장을 강화하고 노동의 입장을 약화시키는 쪽으로 몰고 가는 움직임이 보인다”면서 “이번 일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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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봉천각 왕림

‘엄마’라고 써야할지
‘어머니’라고 써야할지
결정하기 꽤 힘들군요–;;;

어쨌든..
오늘 어머니가 우리의 봉천각에 왕림하셨습니다.
어머니가 가져오신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김치 9포기
밑반찬 : 멸치고추조림(볶음?), 오징어볶음(조림?), 깻잎, 마늘짱아찌(?)
찌게꺼리 : 감자 10여개, 호박 3개
각종 요리의 필수재료 : 된장, 썰은 파, 빤 마늘, 고추, 다시다, 멸치 등
간식꺼리 : 옥수수 50여개, 작은 고구마 20여개
기타 : 조리용 가위, 쌀컵, 각종 반찬통, 접시

이걸 다 직접 들고오신 건 아니고
대부분은 택배로 부치셨죠.
어쨌든 어머니 덕분에 거의 완전한 살림집이 된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어머님~~

물론 지금보다는 앞으로의 관리가 중요하겠죠.
냉장고에서 썩어버린 음식들을 발견하진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근데….
옥수수가 너무너무너무 많군요. 언제 저걸 다 처리할지…
실은 어제 춘기가 동해에서 가져온 옥수수도 상당하거든요…ㅡ.ㅡ;
언제 옥수수파티라도 해야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

ps)
아직 부족한 게 뭐가 있더라…
까먹기 전에 적어두었다가 나중에 사야지.
(도마, 수저통, 식기건조대, 앉은뱅이 식탁, 찜요리용 기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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