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비치용 이불이 필요할 듯..

아침에 일어나보니..
거실에 뻗어있는 세 구의 시체를 발견.

동화, 세훈, 아람..

보온효과도 없는 얇은 이불을 덮거나..
아무것도 덮지 않고서 자고 있는 이들을 보니

아무래도

거실 비치용 이불이 필요할 것만 같다.

성큼 다가온 추운 겨울…
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줄 이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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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구입기 1 – 일요일의 삽질

일요일.. 오후..
혼자 디카 사기 무섭다며
나를 끌고 나갔다.

실은 나도 아무것도 모른다. -_-

일요일 오후 2시 반..

3시쯤엔 나가야 할거라고 분명히 얘기했었지만..
재은이는 5시인 줄 알았다며.. 집에서 비둥대고 있었다.

빨리 준비해서 나오라고 보채어
겨우 4시 반에야 남대문 도착…

그러나.. 남대문 상가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원래 일요일은 안한댄다… -_-;
웬지 그럴거 같더라만..

다시 용산으로 ….
5시..

용산에서 카메라 전문상가가 어딘지 몰라 한참 헤매다..
어딘가 점포들이 주욱 몰려있는 걸 겨우 찾았다.

첫번째 점포..

“니콘 쿨픽스 2100 정품 가격이 얼마예요?”
“28만원이요. 정품은 없어요. 내수는 20만원에 되는데..”

두번째 점포..

“니콘 쿨픽스 2100 정품 있어요?”
“정품은 없는데.. 병행은 20만원에 되는데..”
“정품가격은 얼마나..?”
“26만원 정도 되죠..”
“병행이랑 정품은 뭐가 달라요?”
“실은 똑같아요. 병행도 여기 가져오면 AS 다 해줘요.”
‘이걸 믿어 말어..–;’

“메모리는 삼성 꺼로 하세요. 국산인대다 AS도 다 되고…”
“얼마죠?”
“좀 비싸요. 65000원”
‘수상수상.. ‘

“충전기는 ….”
“어.. 전용 충전기 없어요?”
“없어요. 봐요.. 제가 거짓말 하겠어요?”
‘앗.. 진짜 없네.. 인터넷에서는 분명 충전기가 포함돼 있었는데…’

20분가량의 설명 끝에..
본체(병행 수입) : 20만원
메모리 : 65000원
고속충전기 + 충전지 4알 : 3만원
가방 : 2만원
삼각대 서비스.. 렌즈세척도구 서비스.
다시 가방 가격 깎아준다며 도합 30만 7천원..

재은 : 살까?
나 : …. ‘뭔가 믿기 힘드나.. 나도 아는게 있어야.. -_-;’
재은 : 어떻게?
나 : 다른 데 더 가볼께요.

세번째 점포

“정품이랑 병행이 어떻게 다르나요? 병행이 AS된다는게 맞나요?”
“그게 실은 뭐.. 저도 그렇지만.. AS 가져오면 .. 십중팔구.. 충격주셨네요 그럴수밖에 없어요.”
‘이 아저씨 꽤 솔직하게 구네..’
“정품 가격은 얼마나 하죠?”
슬그머니 구입가.. 판매가가 적혀있는 가격표를 꺼낸다.
구입가 245,000원. 판매가 320,000원.
“25만원에 해들릴 수 있어요. 저도 5천원밖에 못벌어요. 저도 팔아봐야 얼마 못 벌어요. 만원 벌면 많이 버는거예요.”
“정품에는 충전기가 있나요?”
“있죠.”
“병행이랑 아예 다른 세트군요.”
“그렇죠.. 아.. 근데.. 충전기 세트는 필요하지 않나요? 한번에 두알밖에 안들어가고.. 충전기 세트는 사는게 아니라 바꾸면 15000원. 충전지는 두알 7,000원”

결국.. 또다시 충전기.. 아…. 모르겠어.. >.<

“메모리는요?”
“렉사 5만원이요.”
(재은) “렉사 인터넷에서 많이 들어봤는데.. “
“트랜센드는 없나요?”
“니콘은 그것보다 렉사가 더 궁합이 잘 맞아요.”

아.. 메모리.. 모르겠어.. >.<

가방.. 2만원? 깎아서 1만원 해준댄다…. 렌즈세척도구는 서비스..

본체(정품) : 250,000원
메모리 (렉사) : 50,000원
충전지 + 충전기(2알) : 22,000원
가방 : 10,0000원
렌즈세척도구 : 서비스

도합 33만 2천원.

재은 : 가게에서는 삼각대도 서비스로 준다고 했는데..
점원 : 저도 병행이면 30만원에 삼각대까지 드릴 수 있어요.
재은 : 이대로 살까?
나 : ….. ‘아는게 있어야 판단을 하지.. -_-;;’
재은 : 안사한테 전화해볼까?
나 : 그럴까..

전화해서.. 뜸을 들이고..
안사에게 전화를 했으나.. 뾰족히 뭘 사는 거라고 설명할 길이 없었다.
뭔가 의심스러운 잡다한 것들…
그 잡다한 것들이 덧 씌워지면서 오리무중이 되어버렸다. -_-;;
내가 아는 거라고는 카메라 본체 최저가 234,000원.. 으앙~~
안사도 뜸을 들이다..
메시지를 보냈다.
“비추”

우리가 앉아서 뜸을 들이는 동안..
아저씨도 나가서 제고가 있는지 확인하고 왔다.
“너무 늦었어요. 지금 제품이 없네요. 문을 닫았어요. -_-;”

당시 시각 6시 30분.

에고…
자의든 타의든 결국 카메라를 못사고 돌아오고 말았다.

* 어제의 교훈 : 모르면 흥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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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구입기 2 – 대충 무난보이는군..

내 디카가 아니라..
재은이에게서 부탁받고 사주었다.

어젯밤까지 다나와닷컴에서 최저가로 견적뽑은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본체 : 니콘 쿨픽스 2100(정품) – 234,000 (충전기, 충전지 2알 포함)
메모리 : 트랜센드 C/F 128MB – 47,000
추가베터리 : SANYO 2100 4알 – 8,000
렌즈세척도구, 가방 : 10000원 이하 또는 끼워서 사기..

총 289,000 + 10,000 이하로 예상했다.

일단 아침에 본체 가격을 234,000원으로 적어놓은 점포에 전화를 걸었다.

“니콘 쿨픽스 2100 얼마예요?”
“234,000원이요.”
“트랜센드 128 메모리는요?”
“48,000원이요.”
“베터리는요? 샌요꺼루요.”
“9,000원이요.”

1000원씩 비싸군.. 음.. 291,000원?
일단 그리로 가서.. 가방 등과 함께 쇼부를 봐야겠군..

나진상가 19동 2층에 있는 그곳에 찾아갔더니..
그곳은 컴퓨터 조립점포였다.
카메라와 관련된 것들은 전시도 안해놓았더라…

“여기서 카메라 파는걸로 알고 전화하고 왔거든요.”
“예.. 팔거든요.”

가격을 묻는데..
점원이 다시 사기를 치려고 하긴 했다. -_-;

메모리 가격을 56000원으로 얘기하길래
48000원으로 이미 전화통화하고 왔다고 하니까
순순히 48000원으로 가격이 되돌아왔다.

실은 점포 자체가 직접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지라..
자신들이 올려놓은 정가를 쉽게 속이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근데.. 창고에 전화를 하더니..
트랜센드 메모리 제고가 없다네..

앗.. 뭔가 여기서 다 사기 힘들 것 같다는 예감이 들면서..
나머지는 얘기도 안하고..
본체랑 배터리만 사고 나왔다.
243,000원 지불하고.. 57,000원 남았다.
용산 갈 때 딱 30만원만 들고 갔었다. -_-;;

싸게 샀으니 다른 점포에서 나머지를 왕창 사면 되겠지 했다.
근데.. 트랜센드 메모리 구하기가 여간 쉽지 않더군…
이럴 바에는 아까 거기서 다른 메모리랑 해서 살 걸 그랬나.. -_-;;

전자월드까지 갔다가 용산을 한바퀴 도는데..
왜그리 설명이 많은지..
“그건 니콘이랑 궁합이 잘 안맞아요.”
“니콘이랑은 샌디스크나 렉사를 추천합니다.”
“카메라에 처음 같이 들어있는 게 샌디스크니까 샌디스크가 젤 좋아요.”
“국산 써요. 삼성메모리. AS 확실해요.”
“우린 그런 싸구려 안 팔아요.” -_-;;

카메라에 같이 들어있다는 건 제일 싸구려라서 넣었을 것 같은데..
LG컴퓨터에 LG메모리 들어있으면 LG컴퓨터랑 LG메모리가 제일 궁합이 잘 맞다고 봐야하나. -_-;;
그리고.. 삼성메모리라고 보여준 건 삼성 마크도 이상하고… -_-;;

결국 다시 나진으로 돌아와서야 18동에서 트랜센드를 발견.
트랜센드 128MB 45,000원 하나 있댄다.
솔깃한 마음에 나머지를 물어봤다.

렌즈 세척도구는요?
5,000원이랜다.
이건 좀 뻥튀기인데..

가방은 10,000원짜리라고 하는 걸 골랐다.
이것도 솔직히 믿기 힘드나..

내가 그 가게에서 카메라를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두 모아 가격 낮추기가 애매했다.

어쨌든 합쳐서 얼마에 되는지 물었다.
“6만원이니까.. 좀 빼줘서 58000원 어때요?”
“제가 정말로 57000원밖에 없거든요.”
“그래요. 57000원”
“차비 정도는 남겨주세요. 아저씨~~ (약간의 아양모드)”
“이거 남는게 없는데.. “
“그래요.”

결국 56000원에 낙찰 보구서
현금 1000원을 남기고 용산을 떴다. -_-;

정리해보면
본체 : 234,000원
메모리 : 45,000원
배터리 : 9,000원
렌즈세척도구 + 가방 : 11,000원

총합 : 299,000원

애초의 예산에 딱맞게 사긴 했지만…
괜히 생고생한 건 아닌지.. -_-;
인터넷에서 구매해도 마찬가지였을텐데.. 에고..
그래도 바로 사자마자 켜볼 수 있다는게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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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 구매에서 가장 큰 실수는
첫가게에서 배터리를 산 점.

첫가게는 진열대도 없고…
구매자가 상품을 말하면 다른 창고에서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골라마며 흥정을 하기가 좀 뻘쭘했다.

그럴 경우 좀 예상보다 (1000원 -_-;) 비쌌던 배터리를 사지 말고..
나중가게에서 배터리를 다른 것과 함께 샀다면….
할인을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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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국은 마찬가지..

한꺼번에 사는 경우엔 다른 악세사리 가격을 뻥튀기한 다음
마지막에 서비스라든가 어쨌든 좀 깎아주는 시늉을 하고..

따로 사면서 제일 싼거를 골라골라 사다보면…
렌즈세척도구 같은 걸 서비스받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 -_-;

피장파장..

에고…

재은이는 좋겠군…
카메라도 생기고…
많이많이 찍어라~~

나도 카메라 갖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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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출 반성과 평가

13일(목) : 24,600원
14일(금) : 5,200원
15일(토) : 3,700원
16일(일) : 11,500원
17일(월) : 1,000원

현재 잔액 : 70,140원

지난 주 목요일,
학교식당 밥 두끼먹고,
후배 밥도 사주고..
뺀짠공연 보고..
뒷풀이비까지 만원 지불한 게..

타격이 컸다.

어쨌든 이 돈으로 열흘 더 살아야 한다.
쫌만 버티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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