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양공전 강의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 강의를 했더니, 역시 말아먹었다. 강의의 요지가 없고, 맥은 툭툭 끊기고, 잠시 순간정지 상태도 오고.. -_-; 이런;;;

예를 들면 마르코니의 무선전신 발명은, 이미 당시 발명되어 있는 구성요소들을 한 데 모은 것 이상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공학 또는 기술에서 그러한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강의에서 보여줘야 했다. 그리고 과학자들보다 공학자인 마르코니가 그것을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를 명료하게 보여줘야 했으며, 이를 통해 전형적인 엔지니어의 작업 방식을 마르코니를 통해 보여줘야 했다. 사실 당시 발명된 구성요소들을 한 데 모아서 ‘전신’이란 것을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리학자들은 각자의 연구의 맥락에서 실험을 하고 장치를 만들 뿐, 실용적인 ‘전신’ 제작을 목표로 전력투구하지 않는다. 또 그런 구성요소들을 한 데 모은다고 곧바로 장치가 잘 작동되는 일은 없다. 그 때 발생하는 문제들 각각을 시행착오를 통해 각개격파하면서 개량해 나가는 게 바로 엔지니어 작업의 핵심이다. 이런 걸 보여주려면 구체적으로 당시에 발명되었던 장치들이 어떤 것들이 있었고, 당대 물리학자들은 어떤 목적으로 어떤 실험들을 수행했는지, 그에 비해 마르코니는 어떤 아이디어로 어떤 작업을 수행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가시적으로 명료하게 제시해줬어야 했으나, … 흠.. 두리뭉실 두리뭉실…

강의도 잘 안되고, 학생들이 축제에 온 ‘소녀시대’ 보고 싶다며 “교수님도 같이 윤아 보러 가요” 하길래, 원래 끝내야 할 시간보다 25분 정도 일찍 끝내 버렸다.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10분 정도 앉아있다 나와서 보니 정말로 소녀시대 애들이 자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노래가 끝나니 앵콜곡으로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고 있었다. 강의는 잘 못했지만, 강의는 제 때 끝내준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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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살기 프로젝트

요즘 한 달 벌이는 130만원. 그러나 다다음달부터는 90만원으로 줄어들 예정.
그런데 매달 집에 부치는 돈 50만원, 보험료 25만원, 관리비 5만원, 교통카드 5만원 빼고 나면 현재도 50만원밖에 안 남고, 다다음달부터는 10만원밖에 안 남게 됨. 현재 통장에 70만원가량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보험만 없으면 살 만 할텐데 -_-;)

어쨌든 그리하여 지난주부터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기로. 근데 도시락 싸오다보니 예쁜 도시락통 사고 싶은 유혹이;;; 아~ 돈 쓰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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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토론회

주  제: “광우병: 사실과 신화”

발표자: 우 희 종 (서울대 수의학과)
일  시: 2008년 5월 20일(화) 오후 4시
장  소: 신양학술정보관 3층 국제세미나실(4동 302호)
주  최: 서울대학교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내일은 여기나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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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긴 케이블만 구해 오면 TV를 볼 수 있는데도.. 3달이 넘도록 TV 안 보고 버티고 있는 중. 어제는 비도 오고 해서 아예 문밖을 안 나갔는데… TV도 없이 집에서 버티기 좀 힘들긴 했으나 그래도 그럭저럭 성공적으로 버텼음. 다만 컴퓨터로 쓸 데 없는 웹서핑을 하는 시간이 길어서 문제였는데, TV시청보다도 웹서핑이 눈과 머리에 더 안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1시간 동안 웹서핑 하면 눈이 침침해지고, 머리가 띵해짐. 비슷비슷한 뉴스 보고 보고 또 보고.. 이상한 블로거들의 글나부랭이나 보고… 그러다 관심도 없던 박찬호 뉴스 보다가 야구 뉴스 보다가… 또 블로거들의 몇 자 평 보다가… 영화 사이트에서의 영화평 보고 또 보고… 또 블로거들의 몇 자 나부랭이 보다가… 컴퓨터 인터넷 선도 뽑아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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