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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마지막 주말의 1박 2일 #2 보령에너지월드

갈매못 순교성지에서 나온 우리는 보령에너지월드로 가는 도중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처음 들렀던 손님 많은 식당에서는 밥이 없다며 우리를 내보냈고, 두 번째 들른 식당은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우리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춥고 배고픈 데다가, 대단한 것을 먹겠다는 욕심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자리에 앉아버렸는데요. 방바닥이 뜨끈하니 금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왠지 음식도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도 피어나고요. ㅎㅎ

 

음식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이었어요. 식당 이름을 기억해 놓지 않은 게 아쉽네요. ㅎㅎ 물론 평생에 다시 들를 일은 거의 없겠지만요.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하임이는 카메라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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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가 손에 든 카메라는 부인님이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똑딱이입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제 카메라에 하임이가 하도 관심을 가지길래 부인님의 예전 카메라를 선물로 준 거예요. 물론 제대로 작동도 하고요. 다만 충전기를 아직 못 찾고 있다는 게 함정;; 이사 오면서 어디에 처박아 둔 건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버리지 않았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보령에너지월드는 보령 화력발전소에 붙어있는 홍보관 겸 과학관인데요. 전 역시 아이 사진 찍어주느라 제대로 본 게 없습니다. 다른 조카들은 다른 층에도 올라가보고 한 것 같은데요. 하임이는 1층만 대충 둘러보고 나와서 실내놀이터에서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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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하임이는 무섭다며 난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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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엄마가 안아주고서야 입장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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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세워져 있는 게 나름 예뻐보이죠? 동그라미 안에 적힌 정보는 별로 재미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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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복도도 나름 예뻐 보이죠? 예쁘긴 한데 뭘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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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체험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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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가전제품이 사용하는 소비전력을 알려주는 전시물. 뭐가 80w였는지는 가물가물~. 이것보다는 이 사진에서 손과 발만 나온 장모님께서 만지고 있는 전시물이 초큼 더 재미있었답니다. 핸들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면 그에 따라 가전제품들이 하나 둘 작동하는 장치예요. 핸들을 조금 돌리다보면 선풍기가 켜져 돌기 시작하고, 더 돌리다 보면 모니터랑 TV도 켤 수 있어요. 여러분도 도전해BoA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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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님네 둘째 혜민이. 이 아해들은 이제 3층에 올라가서 무언가를 보고 온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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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임이는 1층에 붙어 있는 실내 놀이터로 고고싱~ 실내 놀이터는 이곳에 들르기로 한 이유 중 하나였는데, 규모가 작아 실망했지 모예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하임이는 무척 재밌어 하며 놀았답니다. 위에 보이는 단순한 미끄럼틀 말고도 흥미로운 기구들이 몇 개 더 있었어요. 하임이는 탈 수 없었지만, 손 붙잡고 내려오는 아동용 레페도 있고 ㅎㅎ (한 어린아이는 주구장창 그것만 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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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의 한 때. 왼쪽부터 (부인님의 호칭에 따라) 오빠, 새언니, 언니, 혜민(언니네 둘째), 병욱(오빠네 첫째), 형부, 강민(언니네 첫째).

 

이제 곧 오서산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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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마지막 주말의 1박2일 #1

지난해 마지막 주말, 제 생일을 빌미로 처가댁 식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형님이 보령의 오서산 휴양림 예약에 성공하면서 여행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는데요. 휴양림 가기 전에 들를 곳은, 인터넷으로 후다닥 찾은 결과, 갈매못 순교성지와 보령에너지월드로 정해졌습니다. 저와 부인님은 성당에 다니지 않지만, 장모님과 오빠네(부인님의 오빠이지만, 이 글에서는 손윗처남이란 딱딱한 말보다는 오빠를 쓰기로 하지요) 가족이 성당에 다니거든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경치도 좋고 건물도 예쁜 것 같더라고요. 여행의 주목적은 저녁 때 구워먹는 돼지 바베큐이므로, 중간 경유지를 결정하는 데 많은 고민을 투자하진 않았어요.

 

직접 방문해보니 갈매못 순교성지는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당 외관뿐 아니라 바닷가 경치도 좋고, 나무들도 잘 심어져 있었어요. 모자이크로 장식된 성당 내부도 보기 좋았고요. 물론 저는 아이 따라다니며 사진 찍느라 제대로 된 감상은 불가능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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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요. 오른쪽은 오빠네 둘째 채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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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로 장식된 성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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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모자이크는 순교자들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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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십자가로 만들어진 성당 입구. 식구들은 이제 하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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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님네 가족이 막 도착해서 상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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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가 좋아하는 사촌 언니들과 함께. 혜민& 윤채 & 하임(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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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세워진 예수님 상. 부인님 & 하임 & 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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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상 앞에서 언니와 오빠 손을 잡고. 채윤 & 하임 & 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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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앞에서 둘을 부르자 다정하게 돌아보네요. 얼굴에 손을 대는 포즈는 하임이의 “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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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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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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