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올해 하임이는 엄마와 극장에서 인사이드 아웃을 봤습니다. IPTV에 풀린 뒤에는 소장용으로 구입해서 몇번 봤습니다. 하임이는 본부와 여러 섬들이 이어져 있는 머릿속 세계에 큰 인상을 받았는지 블록과 그림으로 그곳을 재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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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랑 비슷하게 그려 보았어요.

 

이번엔 카드로 만들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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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카드의 바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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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카드의 안쪽면. 알록달록 동그라미등은 기억을 담고 있는 구슬들이예요. 구슬의 색깔은 그 기억에 대한 감정을 나타냅니다.

 

하임이가 8월에 블록으로 만든 버전도 사진으로 찍어 두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군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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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6 하임이 그림 - 안나와 엘사_2.jpg

엘사와 안나, 그리고 라푼젤

평소 꼭꼭 숨겨두던 사인펜을 꺼내줬다.

하임이가 요구르트 병 입구에 사인펜을 칠해 도장 놀이를 했다.

자기 발등에도, 내 손등과 팔뚝에도, 할머니 손등에도.

오랜만에 손에 쥔 사인펜이 맘에 드는지, 연습장에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뭘 그렸냐고 물어보니 엘사랑 안나를 그렸단다. 정말로 엘사는 머리를 한 가닥으로 잘 따줬다. 하지만 안나는 머리를 두 가닥으로 따고 있지 않았길래, 내가 두 가닥으로 머리를 따달라고 부탁했다. 다음날 보니 위의 그림처럼 완성되어 있었다. 안나는 머리를 두 가닥으로 따고 있었고, 주변에 다른 친구들도 더 생겼다. 하늘이 재우느라 방에서 들은 바로는, 왼쪽에 그린 건 걸어 다닐 수 있는 눈사람이라고 한 듯. 올라프를 그리려다 어려워서 그냥 눈사람을 그렸다고 했던가? (부인님께 하임이가 이렇게 설명을 했던 것 같다.)

 

나머지 애들은 누굴까?

 

 

오늘 아침에 보니 새 종이에 또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머리가 아주 긴 걸 보니 라푼젤이 분명하다. –_-;;

라푼젤 맞냐고 물으니 그렇다면서, 머리를 더 진하게 색칠해 주었다.

오른쪽에 그린 건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하임이가 먼저 설명해줬다.

 

“이건 민들레 어… 어… 바람불면 날아가는 민들레 어… 어…”

“민들레 홀씨?”

“맞아”

 

듣고 보니 나름 그럴 듯하다. ㅋ

 

ps. 하임이는 사인펜을 좋아한다.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보다 진하게 잘 그려지니까. 하지만 나랑 부인님은 그 사인펜을 좋아하지 않는다. 몸이랑 옷에 너무 잘 묻으니까 –_-;; 그래서 평소엔 꼭꼭 숨겨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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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3. 10. 22. 오후 5 20 03_2.jpg

하임이 작품집

집안에 지저분하게 굴러다니던 하임이 스케치북들을 보다가

이대로는 쓰레기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아 결단을 내렸습니다.

 

하임이의 작품들을 엄선(?)하여 작품집을 만들 계획을 세웠죠.

일단 접착식 앨범을 서울대 문구점에서 10300원에 구입했습니다.

 

사진 2013. 10. 22. 오후 5 20 03

 

속지가 옅은 베이지식인데, 검정색이 안보이길래 그냥 샀어요.

이번에 작품들을 붙이고 나니 다음 번엔 꼭 검정속지의 앨범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작품 구경을 좀 해볼까요?

작품들은 대부분 2013년 2,3월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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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에 그린 그림들이에요. 하임이의 할머니 그림의 포인트는 꼬불꼬불 파마머리입니다.^^

작은 그림도 하나 그렸는데, 뭐냐고 물어보니 “꼬리 달린 자동차”라고 말해줬어요.

하임이가 그릴 때마다 제목과 날짜를 적어놓았더니 좋네요. 

물론 빠뜨린 것도 많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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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들은 언제 그린 건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대략 2-3월 사이에 그렸을 텐데..

제목도 적어놓지 않아서 누굴 그린 건지 잘 모르겠어요. 물론 할머니는 알아 볼 수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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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3월 3일에 그린 “날개 달린 토끼”와 시기가 불명확한 “고양이” 그림입니다.

동물 그림이라 함께 묶어줬어요.

 

날개 달린 토끼가 처음부터 계획된 그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완성된 그림에 대해 우리가 물어봤을 때에는 정확하게 “날개 달린 토끼”라고 말해줬어요.

 

하임이에게 고양이 그림의 포인트는 ‘수염’이에요.

그래서 제가 귀가 쫑긋한 토끼한테 수염을 그려주면 하임이는 “토끼 고양이”라고 주장했지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 토끼에게 수염을 그려주는 것을 포기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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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의 제목은 “왕자 유령”이래요. 

팔다리와 손가락 발가락 묘사가 인상적이죠.^^

옷 색칠은 부인님이 한 것 같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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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들도 팔다리가 생겨나기 시작할 무렵의 그림이에요.

팔다리도 재미있지만, 하임이가 그린 얼굴 표정은 항상 재밌어요.

곱슬머리를 보니 할머니를 그린 것 같은데 너무 우껴요.

빨간 모자의 얼굴과 모자는 부인님이 그려준 것 같아요. 눈코입은 아마 하임이가 그린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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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에 외식을 했던가요. 바깥의 엄마, 아빠, 하임이, 할머니는 제가 그려줬는데요.

어쨌든 테이블 안의 그릇과 반찬들은 하임이가 그려줬어요.

처음부터 제가 식당에 간 설정의 그림을 그리자고 제안을 했던 건지

아니면 같이 그림을 그리다가 하임이가 네모 안에 반찬을 그리면서 식당 그림이 된 건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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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이가 좋아하는 앰버 표시(+) 모자를 쓴 의사 선생님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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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3월 13일에 그린 각종 그림들이에요.

대부분 하임이가 그린 하임이지만, 앰버 모자를 쓴 작은 의사 선생님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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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마도 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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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서 얻은 형광사이펜으로 그린 그림들이에요.

손에 너무 많이 묻어서 이날 이후로 숨겨뒀지요.-_-;

 

4월부터는 하임이가 다른 놀이에 재미를 붙이는 바람에 그림이 별로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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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9월인가 10월에 저와 함께 집에서 만들어본 데칼코마니 작품들이에요.

저도 오랜만에 해보니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런데 해보긴 했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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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며칠 전에 그린 그린 그림인데요. 단추 달린 옷을 입은 천사 그림이에요.

알록달록 단추를 그려줄까 했더니 저렇게 그려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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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지난주 목요일에 색종이 뒤에 그린 동네 지도에요.

5층에 있는 우리집과 옆동 1층의 어린이집, 그리고 아빠차가 표현되어 있고요.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있답니다.

 

작년까지 하임이가 사용했던 스케치북들은 모두 인천에 있는데,

장모님께서 전부터 버리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하시더라고요.

빨리 앨범 하나 새로 사서 인천에 있는 스케치북들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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