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9541

프라하 여행 2

지난 포스팅에서는 프라하에 대한 인상만 적고 급하게 끝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의 여행에 대해서 좀더 얘기를 해볼까 한다.

첫째, 프라하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간 곳은 아마도 햄리스 장난감 백화점. 첫째 날엔 회전목마를 타고, 넷째 날엔 거울 미로와 레고 전시장인 체코 리퍼브릭(Czech RepuBrick)도 체험하고, 아홉째 날엔 기념품을 사고, 그리고 근처를 관광할 때마다 화장실을 이용했다! 시내 대부분의 화장실이 유료(10코루나 정도)인 상황에서 화장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설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 도중 하늘이가 정말 틈만 나면 화장실을 가겠다고 했었는데, 햄리스가 큰 도움을 주었다.

햄리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늘이
햄리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늘이

둘째, 프라하에서 우리를 제일 고생시킨 건 하임이의 ‘속이 이상해’. 프라하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에도, 숙소로 돌아오는 트램에서도, 싫어하는 메뉴가 나온 식당에서도, 심지어는 좋아하는 메뉴를 많이 먹고난 직후에도, ‘속이 이상해’라는 그 불길한 말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나왔다. 가장 당황스런 순간은 첫째 날. 모두가 지쳐 숙소로 돌아오는 트램에서, 하임이의 멀미로 트램에서 내리자, 부인님은 하임이가 더이상 트램을 탈 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고, 하늘이는 빨리 집에 가고 싶다며 땡깡을 부렸다.

'속이 이상해'라는 말로 우릴 힘들게 했던 하임이의 힘찬 발걸음
‘속이 이상해’라는 말로 우릴 힘들게 했던 하임이의 힘찬 발걸음

셋째, 프라하에서 아이들에게 놀랐던 일 중 하나는 아이들의 성실성(?). 숙소에서 아이들이 심심해 할까봐 수학 문제집이랑 일기용 노트공룡 따라 그리기 책(하늘이용) 등을 가져갔었다. 약간의 보상을 약속하자 (약간의 불평을 하긴 했지만) 아이들은 정해진 할당량(?)을 정확히 사실은 초과해서 채워 주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빼먹은 날이 거의 없이 일기를 썼고, 가져갔던 공룡 따라 그리기 책은  버리고 오기 아까울 정도로 모두 채울 수 있었다.

하늘이의 7월 12일 그림일기
하늘이의 7월 12일 그림일기

넷째, 프라하에서 가장 맘에 든 곳은 NTK(국립기술도서관).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었지만 아쉽게도 한 번밖에 못갔다. 도서관의 높이와 둘레를 줄자로 잰 것 같은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내부의 유머러스한 그림들도 멋졌다. 방문증을 받아 들어가면 고전 게임기도 있고, 더 올라가면 책들과 함께 널찍하게 배치된 좌석들이 있었다. 프라하에 또 방문한다면 꼭 그곳에서 공부를 하고 오리라 마음을 먹었다.

NTK 내부의 그림들
NTK 내부의 그림들

다섯째, 가장 후회되는 일은 한국에서의 일을 끊지 않은 상태로 여행을 떠난 것. 평소 쉽게 쓰던 원고였기에 낮에 관광을 하고 숙소에 돌아와 애들 재우고 나면 원고를 쓸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날마다 피곤한 일정을 마치고 나면 도저히 일을 할 힘이 나지 않았다. 그러니 마감일은 다가오는데 제때 원고를 넘길 자신은 없고, 한동안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었다.

여섯째, 프라하에서 가장 억울했던 건 숙소 근처의 싸고 큰 마트를 몰라 본 일. 여행 첫 날부터 2주가 되도록 항상 다니던 마트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거기보다 크고 싼 마트가 또 있었던 것이다. 사실 숙소와 전철역 사이를 오가며 “PENNY”라는 간판을 지나쳤었는데 그게 마트인 줄 몰랐던 것이다.

그 외에 기억나는 일로는 프라하 동물원에서 놀이터 찾다가 생고생한 일이랑 유명한 천문시계에 시계가 너무 아래쪽에 붙어 있어서 당황했던 일… 그리고 하늘이의 수많은 땡깡들 … ㅠ_ㅠ 어쨌든 다 무사히 넘겨서 무척 다행이다.


날짜별 사진들

7월 15일 :  천문시계와 체코리퍼브릭

7월 16일 : NTK와 실내악 공연

7월 17일 : 프라하 동물원

7월 18일 : 스트라호프 수도원과 성 비투스 성당

7월 19일 : 클레멘티눔과 햄리스

7월 20일 : 프라하 동물원 vs. 존 레논 벽

7월 22일 : 카를교 (나만 먼저 귀국;;;)

7월 23일 : 마리오네트 공방과 동네 놀이터

2012-12-29 12.40.32_2.jpg

2012년 마지막 주말의 1박 2일 #2 보령에너지월드

갈매못 순교성지에서 나온 우리는 보령에너지월드로 가는 도중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처음 들렀던 손님 많은 식당에서는 밥이 없다며 우리를 내보냈고, 두 번째 들른 식당은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우리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춥고 배고픈 데다가, 대단한 것을 먹겠다는 욕심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자리에 앉아버렸는데요. 방바닥이 뜨끈하니 금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왠지 음식도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도 피어나고요. ㅎㅎ

 

음식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이었어요. 식당 이름을 기억해 놓지 않은 게 아쉽네요. ㅎㅎ 물론 평생에 다시 들를 일은 거의 없겠지만요.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하임이는 카메라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2012-12-29 12.40.32

2012-12-29 12.41.38

2012-12-29 12.41.21 2012-12-29 12.41.55

 

하임이가 손에 든 카메라는 부인님이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똑딱이입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제 카메라에 하임이가 하도 관심을 가지길래 부인님의 예전 카메라를 선물로 준 거예요. 물론 제대로 작동도 하고요. 다만 충전기를 아직 못 찾고 있다는 게 함정;; 이사 오면서 어디에 처박아 둔 건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버리지 않았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보령에너지월드는 보령 화력발전소에 붙어있는 홍보관 겸 과학관인데요. 전 역시 아이 사진 찍어주느라 제대로 본 게 없습니다. 다른 조카들은 다른 층에도 올라가보고 한 것 같은데요. 하임이는 1층만 대충 둘러보고 나와서 실내놀이터에서 놀았어요.

 

2012-12-29 13.00.52

들어가자마자 하임이는 무섭다며 난리 –_-;

 

2012-12-29 13.01.07

결국 엄마가 안아주고서야 입장을 했지요.

 

2012-12-29 13.03.49

동글동글 세워져 있는 게 나름 예뻐보이죠? 동그라미 안에 적힌 정보는 별로 재미 없어요.

 

2012-12-29 13.07.14

여기 복도도 나름 예뻐 보이죠? 예쁘긴 한데 뭘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2012-12-29 13.08.00

드디어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체험관에 도착했습니다.

 

2012-12-29 13.10.10

각각의 가전제품이 사용하는 소비전력을 알려주는 전시물. 뭐가 80w였는지는 가물가물~. 이것보다는 이 사진에서 손과 발만 나온 장모님께서 만지고 있는 전시물이 초큼 더 재미있었답니다. 핸들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면 그에 따라 가전제품들이 하나 둘 작동하는 장치예요. 핸들을 조금 돌리다보면 선풍기가 켜져 돌기 시작하고, 더 돌리다 보면 모니터랑 TV도 켤 수 있어요. 여러분도 도전해BoA요~ –_-;;

 

2012-12-29 13.11.58

처형님네 둘째 혜민이. 이 아해들은 이제 3층에 올라가서 무언가를 보고 온다고 했는데…

 

2012-12-29 13.15.45

우리 하임이는 1층에 붙어 있는 실내 놀이터로 고고싱~ 실내 놀이터는 이곳에 들르기로 한 이유 중 하나였는데, 규모가 작아 실망했지 모예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하임이는 무척 재밌어 하며 놀았답니다. 위에 보이는 단순한 미끄럼틀 말고도 흥미로운 기구들이 몇 개 더 있었어요. 하임이는 탈 수 없었지만, 손 붙잡고 내려오는 아동용 레페도 있고 ㅎㅎ (한 어린아이는 주구장창 그것만 타더군요;;)

 

2012-12-29 13.32.43

휴게소에서의 한 때. 왼쪽부터 (부인님의 호칭에 따라) 오빠, 새언니, 언니, 혜민(언니네 둘째), 병욱(오빠네 첫째), 형부, 강민(언니네 첫째).

 

이제 곧 오서산으로 출발합니다.

2012-12-29 11.25.46_2.jpg

2012년 마지막 주말의 1박2일 #1

지난해 마지막 주말, 제 생일을 빌미로 처가댁 식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형님이 보령의 오서산 휴양림 예약에 성공하면서 여행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는데요. 휴양림 가기 전에 들를 곳은, 인터넷으로 후다닥 찾은 결과, 갈매못 순교성지와 보령에너지월드로 정해졌습니다. 저와 부인님은 성당에 다니지 않지만, 장모님과 오빠네(부인님의 오빠이지만, 이 글에서는 손윗처남이란 딱딱한 말보다는 오빠를 쓰기로 하지요) 가족이 성당에 다니거든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경치도 좋고 건물도 예쁜 것 같더라고요. 여행의 주목적은 저녁 때 구워먹는 돼지 바베큐이므로, 중간 경유지를 결정하는 데 많은 고민을 투자하진 않았어요.

 

직접 방문해보니 갈매못 순교성지는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당 외관뿐 아니라 바닷가 경치도 좋고, 나무들도 잘 심어져 있었어요. 모자이크로 장식된 성당 내부도 보기 좋았고요. 물론 저는 아이 따라다니며 사진 찍느라 제대로 된 감상은 불가능했지만요~

 

2012-12-29 11.25.46
주차장에서 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요. 오른쪽은 오빠네 둘째 채윤이.

 

2012-12-29 11.28.00
모자이크로 장식된 성당 내부

 

2012-12-29 11.31.21
각각의 모자이크는 순교자들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2012-12-29 11.32.09 2012-12-29 11.35.12
나무 십자가로 만들어진 성당 입구. 식구들은 이제 하산 중입니다.

 

2012-12-29 11.35.25
처형님네 가족이 막 도착해서 상봉 중입니다.

 

2012-12-29 11.36.34 2012-12-29 11.36.35
2012-12-29 11.36.40
2012-12-29 11.36.43 2012-12-29 11.36.43-1
하임이가 좋아하는 사촌 언니들과 함께. 혜민& 윤채 & 하임(왼쪽부터).

 

2012-12-29 11.38.33
바닷가에 세워진 예수님 상. 부인님 & 하임 & 채윤.

 

2012-12-29 11.39.18 2012-12-29 11.39.20
예수님 상 앞에서 언니와 오빠 손을 잡고. 채윤 & 하임 & 병욱.

 

2012-12-29 11.40.58
2012-12-29 11.41.06 2012-12-29 11.41.07 2012-12-29 11.41.08
오솔길 앞에서 둘을 부르자 다정하게 돌아보네요. 얼굴에 손을 대는 포즈는 하임이의 “김치”입니다.^^

 

2012-12-29 11.44.13
2012-12-29 11.44.14 2012-12-29 11.44.16-2
언니들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즐거워요.

 

2012-12-29 11.45.11
2012-12-29 11.45.13 2012-12-29 11.45.15
“언니 괴물이다”

 

다음 방문지는 다음 글을 기다려 주세요.

P20110627_1000002050.JPG

마카오 여행 다녀왔어요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로 마카오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맛보기로 한장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앞면만 남은 성 바울 성당. 그리고 저 뒤에 보이는 건물은 우리가 묵은 소피텔 호텔.

 

 

원래 하임이 1살 생일 파티 때 찍은 사진이랑

지난 6월 초 엄마 생신 때 원주에서 찍은 사진도

빨리 올리려고 했는데, 점점 늦어지고 있네요.

-_-;;

 

아래는 보너스 동영상~

 

 

제목은 “카트 모는 하임이”인데 지금 다시 보니 “유모차 모는 하임이”군요;;

 

 

IMG_0742.JPG

뉴욕에서의 하루

12월 30일 귀국을 며칠 앞두고 있던 우리는

어쩌면 신혼여행으로 기억될지 모를 뉴욕 여행을 떠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욕행 버스 창밖으로 보인 이상야릇한 무지개.

태양을 등져야만 보이는 무지개가 태양과 같은 쪽 하늘에 떠있다.

버스에 앉아서는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한참을 씨름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포스팅 이후 누군가 이것이 무지개가 아니라 햇무리라는 것을 가르쳐주었음.

무지개는 물방울 때문에 생기지만 햇무리는 빙정 때문에 생긴다고 함.



햇무리의 원리는 -> http://science.binote.com/65





JFK 공항 근처의 숙소에 자리를 잡은 우리는 다음날 아침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철을 타고 도착한 그라운드 제로. 여전히 관광객이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사가 한창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한번 인증샷을 찍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인님은 그라운드 제로 맞은편 공원에 앉아있던 남자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라운드 제로에서 조금 걷다 보니 트리니티 교회의 입구가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를 통과해 올라가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맞은편 쇼핑몰과 연결된 구름다리가 보인다.

우리를 본 아이들이 문 안쪽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아쉽게도 문은 잠겨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트리니티 교회 안의 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직 교회 안. 맞은 편의 쇼핑몰 간판이 살짝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교회 안에서 몸을 좀 녹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교회를 나선 우리는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스테이튼 섬(Staten Island)을 왕복하는 배를 타기로 했다.

무료인 데다 자유의 여신상도 나름 가까이서 볼 수 있단다.

그래서 우리는 브로드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걷다 보니 어디선가 많이 봤던 황소가 보였다.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탄 얼굴은 황금색으로 변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황소 뒷편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특정 부위도 얼굴과 같은 밝은 황금색을 띠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부인님도 정면에서 소심하게 인증샷을 찍었다.



맨해튼 남쪽 끝에 도착한 우리는 계획대로 스테이튼 섬 행 무료 페리선에 탑승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 위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찍고 있는 부인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자유의 여신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테이튼 섬에 도착한 우리는 곧바로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배를 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아오는 배 안에서는 둘이 함께 셀카도 찍어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 삼아 찍어도 봤지만, 우린 완전 까맣게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해튼을 배경 삼아 찍은 부인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한 장~



배에서 내린 우린 ‘소호’라 불리는 곳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는 대충 소호 근처로 보이는 데서 내린 우리는

한참을 헤매다 조그만 가게들이 밀집한 곳을 보게 되었지만

잠깐을 관심을 가져보려다 말고 그냥 앉아서 쉴 곳을 찾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쉴 곳을 찾아 돌던 중 워싱턴 스퀘어 파크를 통과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내 사진기는 배터리 부족으로 죽어버렸다.

아래부터는 모두 부인님의 사진기로 찍은 것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군가 만들어놓은 눈사람과 함께 한 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친 몸을 이끌고 NYU 근처의 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사발과 와플을 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페 이름은 Le Pain Quotidien. 인테리어도 음식도 맘에 들었지만,

건강식 컨셉에 메뉴마다 칼로리가 적혀 있어서 거부감이 살짝 느껴졌다는;;




카페를 나선 우리는 또다시 전철을 탔다.

1일 Metro 자유이용권을 구입한 우리는 대중교통으로 뽕을 뽑겠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년전 보았던 지저분한 전철 내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LED 화면으로 전철 노선과 함께 현재 위치까지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록펠러 센터 전철역.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본 세계 국기가 꽂힌 곳에 가려는 계획이었다.

일단 전철역사에서 록펠러 센터로 연결되어 있다고 표시된 예쁜 통로로 들어섰다.



통행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틈을 타서 우리는 연출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와 같은 장난도 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예쁜 통로를 통과해 나온 곳은 아래 장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 블럭을 돌았지만 무한도전에서 본 세계 국기가 꽂힌 곳을 찾지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다가 12월 31일이라 타임스퀘어 근처 도심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다.

검문을 통과하면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우리는 바깥쪽만 돌며 사람들을 구경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꼭 안쪽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꽤 예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문을 통과해 도심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시민과 관광객


사용자 삽입 이미지


NYPD가 바리케이트를 치고 지키고 서 있는 타임스퀘어



도심에서 너무나 많은 인파에 치인 우리는 34번가 펜 스테이션으로 피신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뒤쪽에 보이는 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우리는 이제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루스벨트 섬 왕복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이 코스 또한 무한도전에서 본 것^^



다만 위치를 잘 몰랐기에 서점에서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는

63번가 1st Ave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블카에 동력을 전달하는 체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블카가 들어오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블카는 전철, 버스와 똑같은 Metro 카드로 탈 수 있었다.

우리는 하루 자유이용 카드를 구입했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부담이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뉴욕 야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흔들린 스카이 라인.

저렴한 비용으로 꽤 재밌는 구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우린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본으로 제공되는 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빵 뒤쪽만 파먹었다.



저녁을 마친 후, 아까 찾지 못했던 록펠러 센터에 다시 찾아가 보았다.

알고 보니 록펠러 센터는 한 건물이 아니었는데, 그중에 가장 유명한 건물은 GM 건물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록펠러 센터 스케이트장. 록펠러 센터 안쪽 뜰(?)에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스마스 트리가 된 부인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예쁜 척^^


사용자 삽입 이미지


끝~

IMG_0396-1.JPG

첫 여행?

내일부터 3박 4일간 비행기를 슝~ 타고 피닉스에 갔다 올 예정이다. 부인님이 참가하는 과학사학회에 나도 따라가는 것. 아마 학회가 열리는 호텔 밖을 거의 나가지 않을 것 같지만, 미국에 온 이후 집을 비우고 보스턴을 벗어나는 건 이번이 처음. 방금 짐을 싸고 나니 살짝 설레기도 한다. ㅋㅋ

내가 알고 있는 피닉스에 대한 사전 지식은 두 가지뿐이다. 첫째는 아리조나주의 도시라는 점. 그래서 아마 사막이 근처에 있다는 것. 얼마나 근처인지는 전혀 모름. 둘째는 마이클 조던과 쌍벽을 이루던 농구 선수 찰스 바클리가 몸담고 있던 팀이 피닉스 선즈라는 점. -_-;; 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학회가 열리는 호텔에 먼저 도착한 대학원 친구의 말로는, 호텔 인근에 거의 보이는 게 없다고 한다. 구글 지도로 봤을 때에는 피닉스 중심가로 나오더만.. 아쉬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인님은 아직 발표 준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