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의 시험 : 예측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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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Lipton, “Testing Hypotheses: Prediction and Prejudice”, Science 307 (Jan 14, 2005), 219-221.

가설의 시험 : 예측과 편견

피터 립턴(Peter Lipton) 지음, 정동욱 옮김


“사후 포섭(accommodation”의 경우, 가설은 이미 이루어진 관찰에 들어맞도록 구성된다. “예측(prediction)”의 경우, 가설은 (부분적으로는 기존의 자료에 기초해 있더라도) 문제의 경험적 주장이 관찰에 의해 도출되고 검증되기 전에 구성된다. 잘 뒷받침되는 가설은 보통 사후 포섭과 성공적인 예측을 모두 가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후 포섭에 비해 예측으로부터 더 큰 인상을 받는 것 같다. 에드먼드 핼리는 1531년, 1607년, 1682년에 관찰된 행성들을 교란된 타원 궤도를 가진 하나의 천체로 설명할 수 있었다. 자연철학자들은 1705년 그가 『철학회보(Philosophical Transactions)』에 자신의 견해를 발표했을 때에도 약간의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전 유럽 학계가 핼리의 혜성을 수용한 것은 그 혜성이 1758년에 돌아올 것이라는 그의 예측이 확인되었을 때였다. 그 예측 하나가 사후 포섭 세 개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

이러한 반응은 합리적이었을까? 예측의 상대적 장점 논제를 확립하는 것, 즉 예측이 사후 포섭보다 강한 뒷받침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이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다. 가설의 내용, 가설과 관찰 사이의 연결을 위해 필요한 진술들의 내용, 배경 믿음들의 내용, 관찰의 내용 자체는 그 관찰이 사후 포섭되었는지 아니면 예측되었는지의 질문으로부터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이러한 내용들은 가설이 증거로부터 뒷받침되는 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요소들로 보인다. 사후 포섭과 예측 사이의 차이는 단지 시점의 문제로 보인다. 어떤 관찰은 다른 관찰에 비해 보다 신뢰할만하거나 보다 강력할 수 있지만, 그 관찰이 이루어진 시점은 무관해 보인다.[2]

  1. M. Grosser, in Dictionary of Scientific Biography, C. C. Gillispie, Ed. (Scribner's, New York, 1970), vol. I, pp. 53-54.
  2. J. S. Mill, A System of Logic (Longmans, London, ed. 8, 1904), III, xiv, 6; J. M. Keynes, Collected Writings of John Maynard Keynes Vol. VIII: A Treatise on Probability (Macmillan, London, 1973); P. Horwich, Probability and Evidence (Cambridge Univ. Press, Cambridge, 1982), pp. 108-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