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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ub>6</sub>H<sub>6</sub> | |C<sub>6</sub>H<sub>6</su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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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보가드로의 제안은 보다 기계적인 방식으로 물질의 원자량과 분자량을 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었다. 특히 그의 EVEN 가설은 기체 분자의 분자량이 기체의 밀도에 비례한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기체 M과 N의 밀도가 2:18로 측정되면, M의 분자량과 N의 분자량 역시 2:18로 확정되며, 여기에 화학 분석을 통해 얻은 각 원소의 질량비를 아보가드로식 원자량(C:H:O=12:1:16)으로 나누면 표 4처럼 분자식이 기계적으로 도출된다. 반면 돌턴의 가설은 물질의 분자량을 계산하는 데 그와 같은 기계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 돌턴의 가설에서 기체의 부피와 밀도는 기체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없기 때문이다. | |||
인식적으로 평가할 때, 아보가드로의 제안에 의해 계산된 분자량은 정당화될 수 없다. 왜냐하면 아직 정당화되지 않은 가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보가드로의 제안은 돌턴의 제안보다 훨씬 구체적인 주장을 담고 있기 때문에, 포퍼식 논리적 평가(포퍼 1994, 6-7장)를 도입할 경우 (모든 증거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돌턴의 제안보다 낮은 확률이 부여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용적으로 평가할 때, 아보가드로의 제안은 화학자들에게 좋은 출발점을 제공한다. 정당화되지 않은 분자량이라도 일단 그 값을 정하고 나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 인식적으로 평가할 때, 아보가드로의 제안에 의해 계산된 분자량은 정당화될 수 없다. 왜냐하면 아직 정당화되지 않은 가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보가드로의 제안은 돌턴의 제안보다 훨씬 구체적인 주장을 담고 있기 때문에, 포퍼식 논리적 평가(포퍼 1994, 6-7장)를 도입할 경우 (모든 증거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돌턴의 제안보다 낮은 확률이 부여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용적으로 평가할 때, 아보가드로의 제안은 화학자들에게 좋은 출발점을 제공한다. 정당화되지 않은 분자량이라도 일단 그 값을 정하고 나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