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6 미야의 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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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경의 일. 미야가 가출하려고 의도했던 건 아니고, 창문에서 발을 헛디뎌서 창밖으로 떨어져버렸다. 바보같이 몸을 못가누고 등으로 떨어지긴 했는데, 이후 행동을 봤을 때는 어디가 부러지거나 하진 않은 듯. 내가 내려가서 이리와 이리와 했는데, 열심히 도망쳤다. -_-; 이녀석 방 안에서는 나를 그렇게 따르면서도, 밖에만 나가면 도망다닌다니까.
우리 방으로 돌아오려면 창문으로 들어와야 할텐데, 창은 지상에서 약 2층 높이. 중간에 에어컨 실외기가 있기 때문에 그걸 딛고 올라올 수도 있을 듯 하지만, 가능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음. 어쨌든 얘는 밖에서 그렇게 잘 적응하고 살 수 있는 애가 아닐텐데.. 흠냐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