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lileo Af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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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wen Gingerich, "The Galileo Affair," Scientific American 247, no. 2 (1982), 118-127.
깅거리치에 따르면, 갈릴레오가 재판을 받게 된 것은 단지 과학적 내용 때문만은 아니었다. 원인 중 일부는 갈릴레오의 출세욕과 자기중심적이고 공격적인 성격 탓이었고, 핵심적인 쟁점은 진리에 이르는 방법에 대한 불일치에 있었다. 저자는 갈릴레오가 사용했던 추론을 분석하면서 그것이 교회의 교리와 모순될 뿐 아니라 (당시 받아들여지던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에 비추어볼 때) 논리적으로도 결점이 있었다고 지적한다. 즉 갈릴레오의 논증은 전건긍정의 오류를 범했다는 것이다. 갈릴레오는 금성의 위상 변화를 근거로 태양중심설이 진리라고 주장했는데, 금성의 위상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대안적 설명(e.g., 티코의 우주구조, 또는 태양을 금성의 주전원의 중심으로 놓는 버전의 프톨레마이오스 체계)이 있었기 때문에, 태양중심설이 가설 이상의 실재라고 주장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갈릴레오는 달 관측 등의 추가적 시험을 통해 코페르니쿠스 체계를 입증하려 했는데, 저자는 갈릴레오가 정교한 귀납 혹은 초기 형태의 가설연역법을 사용함으로써 공인된 깨뜨리고 새로운 규칙을 창조해냈다고 평가한다. 그래서 논쟁의 핵심은 진리에 이르는 방법에도 있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