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Things Are"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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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의 소절과 이 소절의 내용은 장하석이 중첩결정(overdetermination)이라고 정식화한 얘기의 출처로 보임.
* 앞의 소절과 이 소절의 내용은 장하석이 중첩결정(overdetermination)이라고 정식화한 얘기의 출처로 보임.
* 열전도 방정식 "Q=k∇T"의 사례 : 열전도율 k는 Q/∇T로 정의?
* 열전도 방정식 "Q=k∇T"의 사례 : 열전도율 k는 Q/∇T로 정의될 뿐? No, k가 Q, T, 물질의 위치 등의 변화에 무관한 불변성(invariance)을 띤다는 것을 알게 되면, k에 대한 중첩결정 가능해지고, 열전도율은 순수 규약이 아닌, 물질의 고유한 속성처럼 취급될 수 있음. 그럼 이번엔 열 유동량 Q는?
*열전도율의 복잡성 : 열 전달은 적어도 두 가지 독립적인 과정(전도와 복사)을 통해 이루어짐. 그러면 열전달 방정식을 통해 구한 열 전도율 k는 새로운 요소들을 고려함에 따라 바뀌어야 함. (과학 법칙들의 규약적 성격을 인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답으로도 볼 수 있음)
*중첩 결정은 검증 방법으로도 사용 가능. 단순 반복도 검증에 기여(시간 무관성 입증). 순수 ad hoc은 왜 문제? 중첩결정 불가능하므로 그 구성물이 "실재하는" 무언가와 대응하는지 검증할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


==== 검증 조작 ====
==== 검증 조작 ====
* 검증은 인간적. 특히 사적.
* 검증은 애매한 개념. 검증 절차는 유일하지 않음.
* (반증과 달리) 검증(입증)은 확실성 주지 않음. 검증 과정에서 동일한 실수 반복 가능성 항상 있기 때문.
* 이웃이 한 말에 대한 검증 : "다시 얘기해 주세요." 등
* 검증은 무엇에 대한 검증? 진리에 대한 검증? No. 진리는 불필요. "진리"는 언어적 인공물일 뿐.
* 진술 자체에 대한 검증 vs. 진술이 가리키리는 사실에 대한 검증 : 두 검증의 맥락이 다름. 과학은 주로 후자의 관심
* 심리적 주장, 논리적 주장 등의 검증 사례(pp. 60-61)
* 과거의 사건에 대한 진술 검증의 간접적, 추론적, 전체론적 성격
* 검증 방법으로서의 공공성과 합의 직관적. 그러나 모두가 속을 가능성 있음.
* 자기 의심
* 검증은 확실성보다는 개연성만을 제공. 그러나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이 "개연적" "지식"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분해 불가능한 "개연적-지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음. 현 지식의 개연성에 대한 수치적 평가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도 오산.


==== 동일성 판단 조작 ====
==== 동일성 판단 조작 ====
* "동일한"이란 말 언제 하나? 그 적용대상 다양.
* 완벽히 동일한 사례는 없음. 우리는 차이 인지 못하거나 무시할 때 두 대상이 동일하다고 말함.
* 동일성은 원초적이면서 목적 상대적 개념
* 나의 동일성을 설명하기 위한 "ego"는 언어적 인공물


==== 미래와 기다림의 조작 ====
==== 미래와 기다림의 조작 ====
* 미래의 조작적 의미는? 아마도 기다림이라는 조작과 관련. 그런데 기다림은 적법한 조작? 아닌 듯.
* 브리지만에게 모든 의미는 현재적 의미를 가리킴. 그래서 기다림 조작은 배제. 그러면 미래와 관련된 진술의 의미는 어떻게 분석?
* "기대"와 연결지는 방법 : 미래를 얘기할 때마다 불확실한 기대를 가지므로. 그래서 미래에 발생하는 일은 기대와 무관하게 수용하는 태도를 가짐. 또한 미래에 관한 진술은 진술이라기보다 "유사-진술"이라고 봐야. 현재로서는 검증 방법이 없으니까!


==== 프로그램 ====
==== 프로그램 ====
* 미래에 관한 진술의 의미를 포착하는 더 좋은 방법은 행위의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기.
* 프로그램이란? 조작수행(instruction)의 연쇄 및 조건적 분기(if문).
* 그러면 미래에 관한 진술은 나의 프로그램에 관한 진술로 해석 가능!
* 프로그램을 통한 분석의 장점 : 반사실적 진술에 의미 부여 가능! "메리가 지난주에 집에 왔더라면 나는 그녀에게 키스를 했을 텐데."라는 진술은 지난주 나의 프로그램에 관한 실제 사실에 관한 (참된) 진술일 수 있다.
* 프로그램 vs. 믿음 or 다짐(commitment) or 신념(faith) : 과학자가 자연법칙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나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 않고도, 과학자들이 자연법칙의 존재에 대한 가정을 최선의 내기로 가지는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음. 이때 best bet은 faith가 아님 (근데, 현대 베이즈 결정 이론가들에 따르면 belief가 결국 bet으로 정의되는 것 아닌가?)
* 너무 먼 미래는? 내 자손의 프로그램 수행으로? 미래에 관한 진술의 간접적 특징 강조될 필요 있음. "나는 지구상의 생명이 모두 죽은 뒤에도 지구는 자전할 거라고 믿는다"라는 문장은 지구 자전에 관한 현재 수용된 방정식이 생명체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관련되어 있음.
* 이런 식의 조작적 분석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하는 사람들 있을 것. "사후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어"라는 말은 그저 나의 교회 다니기 및 악행 금지 프로그램과 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뭔가 더 있어야 하지 않은가? 브리지만의 답변 : 도대체 뭐가 더 필요한가?
* 무한 개념 분석 : 무한이 수를 생성하는 프로그램의 수행. 멈추지 않는 속성은 무한 수의 속성이 아니라 수 생성 프로그램의 속성.


==== 조작 수행자의 역할 ====
==== 조작 수행자의 역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