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위기에 대한 반응"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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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떤 변칙이 시급히 해결할 중대한 변칙이 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 완벽한 답은 없지만, 몇 가지 전형적인 경우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다. (i) 그 변칙이 명시적이고 근본적인 일반화를 건드리는 경우(e.g., 상대성 혁명). (ii) 변칙이 실용적으로 가치가 있는 적용을 어렵게 만들 경우(e.g, 코페르니쿠스 혁명). (iii) 어떤 정상과학적 발전이 단순한 변칙을 위기의 근원으로 다시 보게 만드는 경우(e.g., 화학 혁명) (iv) 기타 : 오랜 헛수고.
그렇다면 어떤 변칙이 시급히 해결할 중대한 변칙이 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 완벽한 답은 없지만, 몇 가지 전형적인 경우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다. (i) 그 변칙이 명시적이고 근본적인 일반화를 건드리는 경우(e.g., 상대성 혁명). (ii) 변칙이 실용적으로 가치가 있는 적용을 어렵게 만들 경우(e.g, 코페르니쿠스 혁명). (iii) 어떤 정상과학적 발전이 단순한 변칙을 위기의 근원으로 다시 보게 만드는 경우(e.g., 화학 혁명) (iv) 기타 : 오랜 헛수고.


어떻게든 하나의 변칙이 퍼즐 이상의 것으로 보이게 되면, 위기와 비상 과학의 시기로 이행 시작. 무슨 뜻? (i) 변칙의 광범위한 수용과 탁월한 학자들의 관심 집중 (ii) 잘 풀리지 않을 경우, 그 문제는 그 분야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 (iii) 여러 문제 풀이 시도 속에서 다양한 부분적인 풀이 제안. 이러한 부분적인 문제 풀이들의 성격 : 문제 풀이 규칙의 완화와 패러다임의 모호성 증대. 결국 패러다임이 존재하지만 그에 대한 전적인 합의 없음. 이러한 상태를 당대의 과학자 스스로 ‘위기’로 인식하기도(e.g., 코페르니쿠스, 아인슈타인, 파울리 등).
어떻게든 하나의 변칙이 퍼즐 이상의 것으로 보이게 되면, 위기와 비정상과학의 시기로 이행 시작. 무슨 뜻? (i) 변칙의 광범위한 수용과 탁월한 학자들의 관심 집중 (ii) 잘 풀리지 않을 경우, 그 문제는 그 분야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 (iii) 여러 문제 풀이 시도 속에서 다양한 부분적인 풀이 제안.  


== 위기와 비상과학의 특징 ==
'''이러한 부분적인 문제 풀이들의 성격 : 문제 풀이 규칙의 완화와 패러다임의 모호성 증대. 결국 패러다임이 존재하지만 그에 대한 전적인 합의 없음. 이러한 상태를 당대의 과학자 스스로 ‘위기’로 인식하기도(e.g., 코페르니쿠스, 아인슈타인, 파울리 등).'''


시작 조건 : “모든 위기는 하나의 패러다임이 모호해짐과 더불어 그에 따라 정상과학의 규칙이 헤이해짐에 따라서 시작된다.”(129쪽) 이 시기 연구는 패러다임 이전 시절의 연구와 매우 유사해진다.  
== 위기와 비정상과학의 특징 ==
 
시작 조건 : “모든 위기는 하나의 패러다임이 모호해지면서, 그리고 그에 따라 정상과학의 규칙들이 해이해지면서 시작된다.”(174쪽) 이 시기 연구는 패러다임 이전 시절의 연구와 매우 유사해진다.  


종결의 세 가지 경우 : (i) 정상과학적 해결 (ii) 미해결 (iii) 다른 패러다임에 의해 해결.  
종결의 세 가지 경우 : (i) 정상과학적 해결 (ii) 미해결 (iii) 다른 패러다임에 의해 해결.  


세 번째 경우는 ‘과학혁명’으로 일컬어짐. 이러한 변화는 축적적 과정이 아니며, 근본적인 재구성 과정을 포함. 새-영양 혹은 오리-토끼 시각적 게슈탈트 전환에 비유될 수 있음. (물론 차이는 있음 : scientists do not see something as something else; instead they simply see it. 오락가락 못함)
[[그림:duck-rabbit.png|thumb|오리-토끼 그림]]세 번째 경우는 ‘과학혁명’으로 일컬어짐. 이러한 변화는 축적적 과정이 아니며, 근본적인 재구성 과정을 포함. 새-영양 혹은 오리-토끼 시각적 게슈탈트 전환에 비유될 수 있음. (물론 차이는 있음 : scientists do not see something as something else; instead they simply see it. 오락가락 못함)


이제 위기 시에 나타나는 연구의 특징을 열거해보자. (쿤은 이를 매우 잠정적으로만 간주)
이제 위기 시에 나타나는 연구의 특징을 열거해보자. (쿤은 이를 매우 잠정적으로만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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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창자는 주로 젊거나 그 분야의 초심자
#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창자는 주로 젊거나 그 분야의 초심자


유의할 점 : 비정상과학(extraordinary science)은 혁명만을 뜻하지 않는다. 정상과학이냐 비정상과학이냐는 그것의 결과와 상관없이, 그 시기의 연구 성격에 의존한다. “변칙이나 위기에 직면하는 경우, 과학자들은 현존 패러다임에 대해서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취하게 되며, 그들 연구의 성격도 그에 따라서 바뀌게 된다. 경쟁적인 명료화의 남발, 무엇이든 해보려는 의지, 명백한 불만의 표현, 철학에의 의존과 기본 요소에 관한 논쟁, 이 모든 것들은 정상 연구로부터 비상 연구로 옮아가는 증세들이다.”(137쪽)
유의할 점 : 비정상과학(extraordinary science)은 혁명만을 뜻하지 않는다. 정상과학이냐 비정상과학이냐는 그것의 결과와 상관없이, 그 시기의 연구 성격에 의존한다. “변칙현상이나 위기에 직면하는 경우, 과학자들은 현존 패러다임에 대해서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취하게 되며, 그들 연구의 성격도 그에 따라서 바뀌게 된다. 경쟁적인 명료화의 남발, 무엇이든 해보려는 의지, 명백한 불만의 표현, 철학에의 의존과 기본 요소에 관한 논쟁, 이 모든 것들은 정상연구로부터 비정상연구로 옮아가는 증세들이다.”(183쪽)


== 주석 ==
== 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