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는 낮동안 밖에서 놀다 온다. 그러나 멀리 나갔다 온다는 뜻은 아님. 대부분의 바깥 생활은 우리방 창과 담 사이의 이 비좁은 공간에서 지낸다. 여기가 아마 시원하고 남 눈치 안 보이고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