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와 상대성 이론"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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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바이트 추가됨 ,  2023년 2월 15일 (수)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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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 을이 보기에 버스는 오른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을이 보기에, C에서 출발한 빛이 D에 도착하려면 비스듬한 길을 따라 <math>L</math>보다 더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에 의하면, 빛의 속도는 누구에게나 항상 <math>c</math>로 일정하고, 문제의 설명에 의하면 시간은 각자의 빛 왕복 시계로 측정된다. 따라서 을이 보기에 빛이 D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자신의 시계 속 빛이 <math>0.5L</math>의 간격을 왕복하는 데 (즉 <math>L</math>의 거리를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1똑딱보다 길다.
* 5번. 을이 보기에 버스는 오른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을이 보기에, C에서 출발한 빛이 D에 도착하려면 비스듬한 길을 따라 <math>L</math>보다 더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에 의하면, 빛의 속도는 누구에게나 항상 <math>c</math>로 일정하고, 문제의 설명에 의하면 시간은 각자의 빛 왕복 시계로 측정된다. 따라서 을이 보기에 빛이 D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자신의 시계 속 빛이 <math>0.5L</math>의 간격을 왕복하는 데 (즉 <math>L</math>의 거리를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1똑딱보다 길다.


'''동시성에 대한 심화된 이해'''
'''심화 이해 1 : 시간 지연'''
[[그림:시간 지연 공식의 유도.png|thumb|관찰자 을에게 자신의 시계의 1똑딱(T)은 위아래를 왕복하는 시간, 갑의 시계는 <math>v</math>의 속도로 오른쪽으로 운동 중이며, 갑의 시계의 1똑딱(<math>t</math>)은 빛이 <math>c</math>의 속도로 비스듬한 경로를 따라 왕복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 을의 시계 : <math>T = \frac{L}{c}</math>
* 갑의 시계 : <math>c^2t^2 = v^2t^2 + L^2</math>
* <math>(c^2 - v^2)t^2 = L^2</math>
* <math>t = \frac{1}{\sqrt{c^2 - v^2}} L</math>


결국 아인슈타인에게 다른 지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동시성은 관찰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컨대 빛이 A에 도달하는 사건과 B에 도달하는 사건은 갑에게는 동시적인 반면, 을에게는 동시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아인슈타인이 모든 동시성을 관찰자 의존적인 것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다. 적어도 관찰자에 의존하지 않는 동시성도 있는데, 그것은 한 지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동시성이다. 예를 들어, C에서 출발한 빛이 A, B, D에서 반사되어 돌아와 C에서 다시 만나는 사건은 분명히 갑에게 동시적인 사건이며, 그렇다면 그것은 을에게도 동시적인 사건이어야 한다. 이를 가장 기초적인 기준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갑과 을의 시간과 공간이 어떻게 상호 변환되어야 하는지 알아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인슈타인 상대성 변환식을 유도할 수 있다.
 
'''심화 이해 2 : 길이 수축'''
 
아인슈타인에게 다른 지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동시성은 관찰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컨대 빛이 A에 도달하는 사건과 B에 도달하는 사건은 갑에게는 동시적인 반면, 을에게는 동시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아인슈타인이 모든 동시성을 관찰자 의존적인 것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다. 적어도 관찰자에 의존하지 않는 동시성도 있는데, 그것은 한 지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동시성이다. 예를 들어, C에서 출발한 빛이 A, B, D에서 반사되어 돌아와 C에서 다시 만나는 사건은 분명히 갑에게 동시적인 사건이며, 그렇다면 그것은 을에게도 동시적인 사건이어야 한다. 이를 가장 기초적인 기준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갑과 을의 시간과 공간이 어떻게 상호 변환되어야 하는지 알아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인슈타인 상대성 변환식을 유도할 수 있다.


=== 문제 2 ===
=== 문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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