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적, 인지적, 사회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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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바이트 추가됨 ,  2021년 7월 22일 (목)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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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선택했을 만한 많은 사례들 중에 일군의 사례에 집중할 것이다. 나의 핵심 논증은 과학자들이 이론을 평가할 때 그것의 범위와 일반성에 대해 묻는 빈도와 지속성에 의존할 것이다. 몇몇 익숙하고 중요한 이론 평가 규칙들(rules of thumb)은 그러한 고려들을 언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용가능한 이론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만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역 내의 알려진 사실들을 설명해야 하고("현상 구제"), 다양한 종류의 사실들을 설명해야 하고(귀납들의 통섭), 왜 경쟁 이론이 성공적이었는지 설명해야 하고(셀라스-퍼트남 규칙), 경쟁 이론을 자신의 극한으로 포섭해야 한다(보이드-퍼트남 규칙). 과학 이론을 평가하는 데 이런 종류의 규칙들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독자는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한다. 문제는 그런 규칙들이 인식론 자체에 조금이라도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가지고 있다고 상상할 수 있는지에 있다.  
나는 내가 선택했을 만한 많은 사례들 중에 일군의 사례에 집중할 것이다. 나의 핵심 논증은 과학자들이 이론을 평가할 때 그것의 범위와 일반성에 대해 묻는 빈도와 지속성에 의존할 것이다. 몇몇 익숙하고 중요한 이론 평가 규칙들(rules of thumb)은 그러한 고려들을 언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용가능한 이론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만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역 내의 알려진 사실들을 설명해야 하고("현상 구제"), 다양한 종류의 사실들을 설명해야 하고(귀납들의 통섭), 왜 경쟁 이론이 성공적이었는지 설명해야 하고(셀라스-퍼트남 규칙), 경쟁 이론을 자신의 극한으로 포섭해야 한다(보이드-퍼트남 규칙). 과학 이론을 평가하는 데 이런 종류의 규칙들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독자는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한다. 문제는 그런 규칙들이 인식론 자체에 조금이라도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가지고 있다고 상상할 수 있는지에 있다.  


이 목록의 첫 번째 규칙, 즉 영역 내의 알려진 사실들을 설명하라는 규칙을 생각해보자. 정상 상태 우주론은 1960년대에 거부되었지만, 이는 그것이 반박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벨 연구소에서 발견한 우주 배경 복사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허튼(Hutton), 플레이페어(Playfair), 라이엘(Lyell)의 동일과정설은 19세기 대부분의 지질학자에게 거부되었는데, 이는 그 이론이 막대한 반박에 부딪혔기 때문이 아니라, 지구가 원초적인 초기 상태로부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상태로 어떻게 진화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시종일관 아무 얘기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판구조론은 1960년대 대륙 고정 지질학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는데, 그 주된 이유는 전자는 대륙 조각 맞추기의 친숙한 패턴들과 구대륙-신대륙 사이의 동물군과 식물군의 유사성을 설명할 수 있지만 후자는 못했기 때문이다. 갈릴레오는 목성에 왜 달이 있어야 하는지나 태양에 흑점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프톨레마이오스 천문학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목성의 달과 태양의 흑점은 프톨레마이오스의 {{책}}에 있는 어떠한 주장도 반박하지 않았다. 이 논증의 힘은 프톨레마이오스의 체계가 그러한 현상들을 이해하게 해줄 어떠한 메커니즘도 결여하고 있다는 점에 유래했다.   
이 목록의 첫 번째 규칙, 즉 영역 내의 알려진 사실들을 설명하라는 규칙을 생각해보자. 정상 상태 우주론은 1960년대에 거부되었지만, 이는 그것이 반박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벨 연구소에서 발견한 우주 배경 복사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허튼(Hutton), 플레이페어(Playfair), 라이엘(Lyell)의 동일과정설은 19세기 대부분의 지질학자에게 거부되었는데, 이는 그 이론이 막대한 반박에 부딪혔기 때문이 아니라, 지구가 원초적인 초기 상태로부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상태로 어떻게 진화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시종일관 아무 얘기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판구조론은 1960년대 대륙 고정 지질학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는데, 그 주된 이유는 전자는 대륙 조각 맞추기의 친숙한 패턴들과 구대륙-신대륙 사이의 동물군과 식물군의 유사성을 설명할 수 있지만 후자는 못했기 때문이다. 갈릴레오는 목성에 왜 달이 있어야 하는지나 태양에 흑점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프톨레마이오스 천문학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목성의 달과 태양의 흑점은 프톨레마이오스의 {{책|알마게스트}}에 있는 어떠한 주장도 반박하지 않았다. 이 논증의 힘은 프톨레마이오스의 체계가 그러한 현상들을 이해하게 해줄 어떠한 메커니즘도 결여하고 있다는 점에 유래했다.   
 
보다 일반적으로, 한 이론이 경쟁 이론에 의해서는 설명될 수 없는 세계에 관한 무언가를 설명하거나 예측할 수 있다면 전자자 후자보다 우수하다는 주장을 과학자들이 자주 한다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단언컨대, 이를 허울만 그럴듯한 논증 형식으로 간주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외에 모든 점들이 같을 때, 다른 영역의 사실들을 설명하거나 예측하면, 혹은 경쟁 이론을 자신의 극한적 경우로 보일 수 있다면, 그 이론이 더 낫다는 생각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아무런 인식적 토대를 가지지 않은, 그리고 가질 수 없는, 논증 형식이다. 이론의 범위에 관한 우리이 다른 세 가지 규칙도 똑같이 인식론과 단절되어 있다.
 
(추후 완성 예정)


===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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