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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슈뢰더는 과학에서 사회적/맥락적 가치에 의존한 판단이 개입되어야 하는 상황이 존재한다는 전제 아래, 과학자가 민주적 가치(대중 또는 그 대표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사용해야 한다는 관점이 때로 과학자로 하여금 그가 반대하는 가치에 기반한 정책을 결과적으로 옹호하도록 요구하는 부담이 있고, 그 부담이 사소하지 않은 중요한 도덕적 부담임을 보인다. 왜냐하면 과학자는 의사처럼 단순히 고객이나 환자의 이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학자가 다루는 문제는 때로 과학자 자신도 이해당사자이자 부분적 정책 결정가가 되는 문제로서, 그가 그 문제에 대해 민주적 가치에 부합하도록 (즉, 설사 그 가치를 그 과학자가 선호하지 않더라도, 그 가치에 부합하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 이는 과학자의 권리를 빼앗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과학자의 권리 박탈은 그것을 상쇄하는 편익이 있을 경우 정당화될 수 있으며, 슈뢰더는 그러한 편익이 있기에 민주적 관점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는 민주적 관점이 과학자에게 상당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강조한다. | 이 논문에서 슈뢰더는 과학에서 사회적/맥락적 가치에 의존한 판단이 개입되어야 하는 상황이 존재한다는 전제 아래, 과학자가 민주적 가치(대중 또는 그 대표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사용해야 한다는 관점이 때로 과학자로 하여금 그가 반대하는 가치에 기반한 정책을 결과적으로 옹호하도록 요구하는 부담이 있고, 그 부담이 사소하지 않은 중요한 도덕적 부담임을 보인다. 왜냐하면 과학자는 의사처럼 단순히 고객이나 환자의 이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학자가 다루는 문제는 때로 과학자 자신도 이해당사자이자 부분적 정책 결정가가 되는 문제로서, 그가 그 문제에 대해 민주적 가치에 부합하도록 (즉, 설사 그 가치를 그 과학자가 선호하지 않더라도, 그 가치에 부합하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 이는 과학자의 권리를 빼앗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과학자의 권리 박탈은 그것을 상쇄하는 편익이 있을 경우 정당화될 수 있으며, 슈뢰더는 그러한 편익이 있기에 민주적 관점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는 민주적 관점이 과학자에게 상당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강조한다. | ||
== 번역 == | == 번역 == | ||
{{제목|과학에서 민주적 가치를 사용하기}} | {{제목|과학에서 민주적 가치를 사용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