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ical Questions about Tech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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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개념의 역사.

기술사에 대한 관찰

기술의 역사도 두 가지 전통으로 나뉨. 내적 기술사와 사회적 기술사로 구분. 둘의 중간에 있는 맥락적 접근. 사회적 구성으로서의 기술. 기술사에서 철학적 문제를 다루지 않아왔음. 즉 기술 개념의 역사가 빠져 있음. 시기마다 인간의 만들기 활동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평가했는지 등의 연구 필요.

테크네와 테크놀로지

기술의 정의들.

싱어의 넓은 정의. "how things are commonly done or made [and] what things are done or made." 이런 정의에서는 법 규제와 법 제정도 기술에 포함됨.

크란즈버그와 퍼셀의 다소 좁은 정의. "[human] effor to cope with [the] physical environment ... and [the] attempts to subdue or control that environment by means of ... imagination and ingenuity in the use of all available resources." ... Technology "is nothing more than the area of interacion between ourselves, as individuals, and environment, whether material or spiritual, natural or man-made." 크란즈버그와 퍼셀의 정의는 다소 이상. 물리적 환경에 대한 행위로 한정짓는 동시에 그 환경은 물질적 정신적 차원을 모두 포함한다고 하고 있음.

마우리스 다우마스의 매우 좁은 정의. "only those human activities whose object it is to collect, adapt, and transform raw material in order to improve the conditions of human existence." 상업 기술, 금융 기술, 군사 기술 등 배제. "인간 존재의 조건 개선"이란 구절 모호.

정의 questionable.

이 모든 개념적 틀 모두 그리스의 테크네에서 비롯.

그리스의 언어사용에서의 테크네

지식의 일종으로서의 테크네. 테크네와 에피스테메 가깝게 연결. 자연이나 원인 등 생각지 않은 채 그냥 반복적으로 행하는 수단(예. 요리?)은 art가 아님. 영감에 의해 시를 짓는 행위도 nontechnical.

플라톤 두 종류의 지식. (1) 교육, 양육과 관련된 지식과 (2) 만들기, 생산과 관련된 지식. 후자는 정확성 중요시. 테크네는 후자의 의미에서 시작.

플라톤은 테크네-에피스테메 호환가능한 것처럼 취급. 테크네는 수학 사용. 그런데 그는 철학적 산수와 목수의 산수 구분. 전자는 수 자체를 다루지만, 후자는 수량적인 대상(numbered thing)을 다룸. 전자는 테크네가 아닌 순수 에피스테메이지만, 후자는 순수 이론 아님. 플라톤의 테크네 개념은 오늘날의 현대 기술 개념, 즉 rationalized production과 쉽게 연결.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테크네는 제1원리에 관한 지식과 무의식적 경험 사이에 있음. art와 science 차이가 있음. art는 coming to be에 관한 것인 반면, science는 being에 관한 것. 테크네는 지식이면서 행위. 엄밀하게 보자면 행위 자체는 아님. 테크네는 특정한 지식에 기초해 있는 행위의 능력.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모두 테크네의 '논리적' 성격 강조. 그러나 테크네와 로고스는 분명한 차이 있음. 테크네는 로고스를 사용할 뿐.(로고스는 테크네를 사용하지 않음) 테크네에는 로고스를 통해 표현되지 못하는 요소 있음. 표현될 수 없는 영역이란 물질적 세계의 개별자에 관한 영역. 테크네에 대해 로고스를 통해 파악될 수 있는 것은 whatness (of the thing to be made). 로고스를 통해 파악될 수 없는 것은 how (to do it).

플라톤의 데미우르고스(조물주)는 이성, 즉 로고스를 통해 가진 영원히 변하지 않는 형식을 보고 세계를 만들었다. 플라톤의 이데아는 완전한 형식의 세계, 로고스의 세계. 반면 물질과 만드는 과정은 로고스 밖의 영역.

아리스토텔레스, 물질 없는 이데아의 세계 버리고, 물질의 form을 향한 변화 얘기했지만, 여전히 물질과 형식의 이분법 유지.

물질(matter) - 개별 / 형식(form) - 보편

로고스는 개별자 앞에서 붕괴함. (일반적인 법(nomos)과의 비교. 법도 개별 사례 완전히 포괄 못함. 법과 정치의 구분. 법은 일반적인 원리 제공. 정치는 개별에 대한 행위와 숙의 고려. 정치적 지혜 - 법. 정치 - 정의. 모든 일에 대해 쓰여진 규칙으로 절차를 지배하는 것은 불합리.)

다른 용어 안의 그리스 테크네

Jacques Maritain. art는

테크네에서 테크놀로지로

그리스의 테크네는 로고스와 연결. 그러나 form만 로고스. activity는 non-로고스.

가르침 가능성 논변. 로고스가 있다면 말로 표현가능하고 말로 표현가능하다면 가르칠 수 있다. 아름다움의 형식을 가르칠 수 있지만, 생산 과정을 가르칠 수 없다. 따라서 과정은 non-로고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가 테크네를 하나의 항목으로 글을 쓰지 않은 이유이기도. 예외가 있다면 수사학.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의 기술을 한 항목으로 글을 썼음.

수사학 vs. 진리(로고스). 수사학은 설득의 '방법'의 테크네. how to + what.

말을 통한 설득의 기술 = form or ends + means or processes.

reason 없이 말이 혼자 힘을 가질 가능성. 그 가능성 때문에 플라톤은 수사학 비판했었음. 그 비판 방식은 현대 기술에도 쉽게 적용.

테크놀로지 ≒ 수사학.

테크놀로지란 말 1650년과 1700년 사이쯤 사용되기 시작했을 것.

그런데 1683년에 쓰인 글을 보면, technology를 수사학을 지칭하는 데 쓰이기도.

테크놀로지 철학과 테크네 철학

테크네와 테크놀로지. 단절 함축. 그 차이의 기초에는 물질이 있음. 즉 물질에 대한 존재론 또는 형이상학이 있음.

전근대, 물질은 순수히 중립적일 수 없었으며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무생물이 아니었음. 물질은 그 자체로 형식과 관계되어 있었음. 그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질이 특정 형식을 "desire"한다는 식으로 얘기할 수 있었음. 그리고 이러한 "desire"는 도덕적인 것. a를 b로 바꾸는 연금술은 세속적이기보다 신성한 것. 물질은 우주적 과정과 연결.

17세기 중반, 물질은 우주적 과정과 분리된 것으로 인식. 데카르트의 물질 이론에 의하면 물질은 순수히 생명없는 연장일 뿐, 그 이상이 아니게 되었음. 그제서야 인간은 테크네(물질)의 논리의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