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어던/정치철학 (발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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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고'의 결과, 직접적으로 행위 또는 행위의 회피와 연결되는 최종적 욕구 또는 혐오를 '''의지'''라고 한다. 그것은 '의지가 있는(willing)' 행위이다. ... 스콜라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의지'를 '이성적 욕구'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것은 올바르지 못하다. 만약 의지가 이성적 욕구라면, 이성에 반하는 자발적 행위는 있을 수 없다. '자발적 행위'는 어디까지나 '의지'에서 생길 뿐 그 이외의 다른 어떤 것으로부터도 생기지 않는다. ... '의지는 숙고 중 최후의 욕구'이다.
'숙고'의 결과, 직접적으로 행위 또는 행위의 회피와 연결되는 최종적 욕구 또는 혐오를 '''의지'''라고 한다. 그것은 '의지가 있는(willing)' 행위이다. ... 스콜라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의지'를 '이성적 욕구'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것은 올바르지 못하다. 만약 의지가 이성적 욕구라면, 이성에 반하는 자발적 행위는 있을 수 없다. '자발적 행위'는 어디까지나 '의지'에서 생길 뿐 그 이외의 다른 어떤 것으로부터도 생기지 않는다. ... '의지는 숙고 중 최후의 욕구'이다.


'''... 어떤 것에 대한 탐욕, 야심, 욕정, 기타 욕구에서 비롯된 행위들만 '자발적 행위'가 아니라 그러한 행위의 회피가 가져올 결과들에 대한 혐오나 공포에서 비롯된 행위들 역시 '자발적 행위'이다.'''<ref>공포에 기초한 사회계약이 효력이 있는 이유에 대한 근거가 되는 구절)</ref>
어떤 것에 대한 탐욕, 야심, 욕정, 기타 욕구에서 비롯된 행위들만 '자발적 행위'가 아니라 그러한 행위의 회피가 가져올 결과들에 대한 혐오나 공포에서 비롯된 행위들 역시 '자발적 행위'이다.<ref>공포에 기초한 사회계약이 효력이 있는 이유에 대한 근거가 되는 구절)</ref>


특정한 정념은 특정한 화법으로 표현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이 감정표현의 확실한 표시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들 표현은 정념이 있고 없고를 불문하고 임의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어떤 정념이 존재하는지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은 표정, 신체의 동작, 행동이나 혹은 다른 방식으로 우리가 알게 된 그 사람의 목적 또는 목표를 통해서이다."<ref>언어표현과 의도 사이의 불일치 가능성 강조. 언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에 대한 불신도 어느 정도 있는 듯</ref>
특정한 정념은 특정한 화법으로 표현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이 감정표현의 확실한 표시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들 표현은 정념이 있고 없고를 불문하고 임의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어떤 정념이 존재하는지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은 표정, 신체의 동작, 행동이나 혹은 다른 방식으로 우리가 알게 된 그 사람의 목적 또는 목표를 통해서이다."<ref>언어표현과 의도 사이의 불일치 가능성 강조. 언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에 대한 불신도 어느 정도 있는 듯</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