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어던/정치철학 (발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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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의 권력 앞에서는 백성의 권력이나 명예는 소멸한다. 백성의 전체 권력이란 곧 주권자의 권력과 동일한 것이다. 주권이 인민의 합의체에 있는 경우에도 이는 마찬가지이다.  
주권자의 권력 앞에서는 백성의 권력이나 명예는 소멸한다. 백성의 전체 권력이란 곧 주권자의 권력과 동일한 것이다. 주권이 인민의 합의체에 있는 경우에도 이는 마찬가지이다.  


가능한 반론 : 혹시 그렇게 무제한적인 권력을 가진 자의 정욕과 변덕스런 정념에 백성들이 좌지우지된다면 백성들의 상태가 너무 비참하지 않은가 하고. 하지만 통치형태가 무엇이든 간에 백성을 보호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기만 하면, 권력은 모두 같은 것이다.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불편이 전혀 없는 상태에 있을 수는 없다. 또한 통치형태를 불문하고 인간이 겪는 그 어떠한 극심한 불편도 내란에 따르는 비참과 공포의 재난에 비하면, 또한 법에 대한 복종도 없고, 약탈과 복수를 못하도록 그들의 손을 묶는 강제력도 없이, 즉 지배자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분열상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과연? 전제정에서의 비참함보다 전쟁상태에 있는 게 낫다고 선택하는 사람에게는 더이상 무슨 말을 할까?) 주권자가 강압적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백성들의 반항적인 태도 때문이고, 최대한의 징세를 하는 것은 위급한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약간의 희생은 엄청난 비참한 상태로 돌아가지 않기 위한 필요악(?)이다.
[반론에 대한 홉스의 대응 요약] 혹시 그렇게 무제한적인 권력을 가진 자의 정욕과 변덕스런 정념에 백성들이 좌지우지된다면 백성들의 상태가 너무 비참하지 않은가? 하지만 통치형태가 무엇이든 간에 백성을 보호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기만 하면, 권력은 모두 같은 것이다.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불편이 전혀 없는 상태에 있을 수는 없다. 또한 통치형태를 불문하고 인간이 겪는 그 어떠한 극심한 불편도 내란에 따르는 비참과 공포의 재난에 비하면, 또한 법에 대한 복종도 없고, 약탈과 복수를 못하도록 그들의 손을 묶는 강제력도 없이, 즉 지배자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분열상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주권자가 강압적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백성들의 반항적인 태도 때문이고, 최대한의 징세를 하는 것은 위급한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제19장 설립에 의한 코먼웰스의 종류와 주권의 승계에 대하여 ===
===제19장 설립에 의한 코먼웰스의 종류와 주권의 승계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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