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후기―1969"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 바이트 추가됨 ,  2023년 12월 5일 (화)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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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된 예제로서의 패러다임 ==
== 공유된 예제로서의 패러다임 ==


과학지식은 이론과 규칙의 집합이 아님. 이론을 배운다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님.오히려 법칙과 이론은 그것의 표준적인 예제가 없다면 경험적인 내용을 가질 수 없음.학생들은 예제와 연습문제를 통해 과학과 자연에 대해 함께 배우게 됨.  
과학지식은 이론과 규칙의 집합이 아님. 이론을 배운다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님. 오히려 법칙과 이론은 그것의 표준적인 예제가 없다면 경험적인 내용을 가질 수 없음. 학생들은 예제와 연습문제를 통해 과학과 자연에 대해 함께 배우게 됨.  


* F=ma. 실제 다양한 물리적 상황에서 어떻게 힘, 질량, 가속도를 골라낼 수 있게 되는가?
* F=ma. 실제 다양한 물리적 상황에서 어떻게 힘, 질량, 가속도를 골라낼 수 있게 되는가?


“과학도는 으레 그들 교제의 한 장의 끝에 실린 문제들을 푸는 데서는 여러 군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다. 통상적으로 그런 난점들은 동일한 방식으로 해결된다. 학생은, 자기 교수의 도움을 받든 받지 않든 간에, 그의 문제를 자신이 이미 부딪혔던 문제처럼 다루는 방법을 발견한다. 유사성을 파악하고 구별되는 두 가지 이상의 문제들 사이의 유비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학생은 기호를 서로 관계짓고 그것들을 이전에 효과적이라고 증명된 방식으로 자연에 적용시킬 수 있다. 법칙-개요, 예컨대 f=ma는 하나의 도구로 작용함으로써 학생에게 어떤 유사성을 탐색해야 하는가를 지시하며, 그 상황이 느껴지게 되는 경험의 통일적 형태를 신호해준다. 내 생각으로는, f=ma 또는 그밖의 기호적 일반화에 관한 주제처럼, 다양한 상황들을 서로 닮은 것으로 보는 능력은 학생이 연필과 종이를 쓰든 설비가 잘된 실험실에서든 간에, 예제를 풂으로써 얻게 되는 주요 성과라고 본다. 그 문항수에서는 개인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지만, 어느 정도의 문제 풀이를 완결하고 나면, 학생은 한 사람의 과학자로서 그에게 닥치는 상황을 그 전문가 그룹의 다른 구성원들과 같은 경험 형태로 다루게 된다. 그 학생에게는 그런 상황들이 그의 수련이 시작되었을 때 당면했던 것과는 더 이상 동일하지가 않다.” (“후기”, 263-264쪽)
“과학도는 으레 그들 교제의 한 장의 끝에 실린 문제들을 푸는 데서는 여러 군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다. 통상적으로 그런 난점들은 동일한 방식으로 해결된다. 학생은, 자기 교수의 도움을 받든 받지 않든 간에, 그의 문제를 자신이 이미 부딪혔던 문제처럼 다루는 방법을 발견한다. 유사성을 파악하고 구별되는 두 가지 이상의 문제들 사이의 유비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학생은 기호를 서로 관계짓고 그것들을 이전에 효과적이라고 증명된 방식으로 자연에 적용시킬 수 있다. 법칙-개요, 예컨대 f=ma는 하나의 도구로 작용함으로써 학생에게 어떤 유사성을 탐색해야 하는가를 지시하며, 그 상황이 느껴지게 되는 경험의 통일적 형태를 신호해준다. 내 생각으로는, f=ma 또는 그밖의 기호적 일반화에 관한 주제처럼, 다양한 상황들을 서로 닮은 것으로 보는 능력은 학생이 연필과 종이를 쓰든 설비가 잘된 실험실에서든 간에, 예제를 풂으로써 얻게 되는 주요 성과라고 본다. 그 문항수에서는 개인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지만, 어느 정도의 문제 풀이를 완결하고 나면, 학생은 한 사람의 과학자로서 그에게 닥치는 상황을 그 전문가 그룹의 다른 구성원들과 같은 경험 형태로 다루게 된다. 그 학생에게는 그런 상황들이 그의 수련이 시작되었을 때 당면했던 것과는 더 이상 동일하지가 않다.” (“후기”, 313-314쪽)
* “실제 하강은 잠재적 상승과 동일하다”는 원리로부터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는가?
* “실제 하강은 잠재적 상승과 동일하다”는 원리로부터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는가?
* cf. 마이클 폴라니의 “묵시적 지식”
* cf. 마이클 폴라니의 “묵시적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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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성 인식에 있어 범례의 우선성 및 완전성 : “유사에 대한 동일한 인식을 낳을 수도 있는 수많은 기준들 중의 어느 것보다도 논리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선행하는 것이다. 유사하다는 것이 눈에 띈 후에는 기준을 물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경우 그것은 자주 그럴 만한 가치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두 문제를 비슷한 것으로 보는 것을 배우는 동안 얻어진 심적 혹은 시각적 인상들의 집합은 직접 적용될 수도 있다. ... 무엇에 관해서 비슷한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먼저 주어지지 않더라도, 자료들을 처리해서 유사 집합들을 얻어낼 수 있는 수단이 있다.”
유사성 인식에 있어 범례의 우선성 및 완전성 : “유사에 대한 동일한 인식을 낳을 수도 있는 수많은 기준들 중의 어느 것보다도 논리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선행하는 것이다. 유사하다는 것이 눈에 띈 후에는 기준을 물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경우 그것은 자주 그럴 만한 가치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두 문제를 비슷한 것으로 보는 것을 배우는 동안 얻어진 심적 혹은 시각적 인상들의 집합은 직접 적용될 수도 있다. ... 무엇에 관해서 비슷한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먼저 주어지지 않더라도, 자료들을 처리해서 유사 집합들을 얻어낼 수 있는 수단이 있다.”


아이는 어떻게 오리와 백조와 거위를 구분하게 되는가? 단지 사례들을 보며 훈련을 하면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 금새 학습 가능. “백조는 하얗다”와 같은 정의나 명시적 기준은 유용하지만 사용하지 않아도 학습 가능.종의 식별 규칙을 만들어낸다면? 사후적으로 가능하나 그것은 그 공동체가 지닌 지식의 형태가 아니며, 그 공동체의 인지 능력을 약화시킬 것임. 종의 경계선은 새로운 사례의 추가에 따라 조금씩 변경되어야!  
아이는 어떻게 오리와 백조와 거위를 구분하게 되는가? 단지 사례들을 보며 훈련을 하면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 금새 학습 가능. “백조는 하얗다”와 같은 정의나 명시적 기준은 유용하지만 사용하지 않아도 학습 가능. 종의 식별 규칙을 만들어낸다면? 사후적으로 가능하나 그것은 그 공동체가 지닌 지식의 형태가 아니며, 그 공동체의 인지 능력을 약화시킬 것임. 종의 경계선은 새로운 사례의 추가에 따라 조금씩 변경되어야!


== 패러다임 선택의 합리성 ==
== 패러다임 선택의 합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