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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아직까지는, 방법론적 문제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적인 일반화를 ‘구제’해 줄 이론을 정말로 바라진 않는데,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도 그것의 엄격한 보편성을 확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상의 미시 구조가 '''어떤''' 정확하고 보편적인 규칙성의 지배를 받는다고 말하는 이론은 그 대상 자체에 대해서도 똑같은 것을 함축해야 한다. 사소하지만, 이는 지금까지의 논점에 대한 나의 대응이다. 그러나 셀라스는 단지 관찰가능한 것에 대한 기술만 있는 것으로는 태생적으로 열등하며, 그러한 불완전성은 (과학의 목적이라는 '''명목 하에''') 현상 이면에 놓인 관찰불가능한 실재를 도입하도록 요청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다음의 흥미로운 ‘사고실험’에 의해 드러난다. | 이는, 아직까지는, 방법론적 문제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적인 일반화를 ‘구제’해 줄 이론을 정말로 바라진 않는데,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도 그것의 엄격한 보편성을 확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상의 미시 구조가 '''어떤''' 정확하고 보편적인 규칙성의 지배를 받는다고 말하는 이론은 그 대상 자체에 대해서도 똑같은 것을 함축해야 한다. 사소하지만, 이는 지금까지의 논점에 대한 나의 대응이다. 그러나 셀라스는 단지 관찰가능한 것에 대한 기술만 있는 것으로는 태생적으로 열등하며, 그러한 불완전성은 (과학의 목적이라는 '''명목 하에''') 현상 이면에 놓인 관찰불가능한 실재를 도입하도록 요청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다음의 흥미로운 ‘사고실험’에 의해 드러난다. | ||
화학의 어떤 초기 단계에서, {{'|황금 시료들과 실험 조건들이 관찰에 의해 밝혀진 한도 내에서는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황금의 서로 다른 시료들이 '''왕수'''('''aqua regia''', 진한 질산과 진한 염산의 혼합액)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용해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고 상상해보자.<ref>..</ref> 또한 화학자들은 서로 다른 황금 시료들에 대해 서로 다른 미시 구조를 가정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응했다고 하자. 관찰상으로는 예측할 수 없었던 용해 속도의 차이는, 그 시료가 각각 고정된 용해 | 화학의 어떤 초기 단계에서, {{'|황금 시료들과 실험 조건들이 관찰에 의해 밝혀진 한도 내에서는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황금의 서로 다른 시료들이 '''왕수'''('''aqua regia''', 진한 질산과 진한 염산의 혼합액)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용해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고 상상해보자.<ref>..</ref> 또한 화학자들은 서로 다른 황금 시료들에 대해 서로 다른 미시 구조를 가정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응했다고 하자. 관찰상으로는 예측할 수 없었던 용해 속도의 차이는, 그 시료가 각각 고정된 용해 속도를 갖는 두 (관찰상 동일한) 물질의 (화합물이 아닌) 혼합물이라고 말함으로써 설명된다. | ||
이 사례에서 우리의 설명은 어떤 법칙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그 법칙과 동일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관찰 영역의 대응물[즉, 경험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우리의 물리적 변수들을 관찰가능한 영역 너머에서 찾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설명도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과학은 설명을 목표로 하고, 설명하려고 시도해야 하며, 그래서 관찰불가능한 미시 구조에 대한 믿음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 셀라스의 주장이다. | 이 사례에서 우리의 설명은 어떤 법칙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그 법칙과 동일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관찰 영역의 대응물[즉, 경험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우리의 물리적 변수들을 관찰가능한 영역 너머에서 찾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설명도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과학은 설명을 목표로 하고, 설명하려고 시도해야 하며, 그래서 관찰불가능한 미시 구조에 대한 믿음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 셀라스의 주장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