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혁명의 비가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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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까치, 2013), 11장

과학의 이미지를 제공해주는 교과서와 같은 권위적 출처들이 혁명의 존재와 중요성을 위장.

교과서의 특징 : (i) 이미 명료화된 문제, 데이터, 이론, 현재의 패러다임만을 언급. (ii) 지난 과학혁명들의 안정화된 결과를 기록하고, 현재의 정상과학 전통의 기반 제공. (iii) 정상과학의 기반이 어떻게 인식되고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에 대해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 없음. (iv) 정상과학의 교육적 수단으로, 혁명을 거칠 때마다 새로 쓰여짐으로써 혁명의 존재를 가려버림 (v) 과거의 성취는 현재의 패러다임에 기여하는 것만이 선택되거나 현재의 패러다임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이도록 변형된 방식으로 제시됨.(e.g., 뉴턴에 의한 갈릴레오 연구 재공식화 : 질문과 해답의 변화는 감추어짐) [교육의 목적상 이러한 방식은 잘못이 없지만, 과학이 일련의 발견과 발명에 의해 선형적으로 현재까지 발전한 것 같은 이미지 형성]

보일의 사례 : 화학 원소의 현대적 정의를 최초로 제시한 사람? No. 보일의 원소에 대한 ‘정의’는 전통적 화학 개념에 대한 재기술(paraphrase)에 불과. 게다가 이는 화학 원소와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제시된 것. 따라서 교과서식 서술은 역사적 오류. 그렇다면 보일은 원소의 의미를 변화시키지 않았다는 것인가? 변화시켰다면 어떻게? (205쪽)

책의 목차

과학혁명의 구조

  1. 서론 : 역사의 역할
  2. 정상과학에 이르는 길 (2-5장 발췌)
  3. 정상과학의 성격
  4. 퍼즐 풀이로서의 정상과학 (발췌)
  5. 패러다임의 우선성
  6. 변칙현상 그리고 과학적 발견의 출현 (발췌)
  7. 위기 그리고 과학 이론의 출현
  8. 위기에 대한 반응
  9. 과학혁명의 성격과 필연성 (번역)
  10. 세계관의 변화로서의 혁명 (발췌)
  11. 혁명의 비가시성
  12. 혁명의 완결 (발췌)
  13. 혁명을 통한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