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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쿤, | 토머스 쿤, {{책|[[과학혁명의 구조]]}} (까치, 2013), 12장 | ||
무엇이 한 과학공동체가 하나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다른 것을 택하도록 만드는가?철학자들의 기존 답변 : 시험(testing), 검증(verification), 반증(falsification) | 무엇이 한 과학공동체가 하나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다른 것을 택하도록 만드는가? 철학자들의 기존 답변 : 시험(testing), 검증(verification), 반증(falsification) | ||
* 시험 : 정상과학에 종사하는 연구자는 퍼즐풀이자일 뿐, 패러다임을 시험하지 않음. 보통 퍼즐풀이의 실패는 과학자의 실패일 뿐, 패러다임의 실패가 아님. 따라서 패러다임의 시험은 거듭된 퍼즐풀이의 실패가 위기를 초래하여 경쟁 패러다임이 나타난 후에야 가능. | * 시험 : 정상과학에 종사하는 연구자는 퍼즐풀이자일 뿐, 패러다임을 시험하지 않음. 보통 퍼즐풀이의 실패는 과학자의 실패일 뿐, 패러다임의 실패가 아님. 따라서 패러다임의 시험은 거듭된 퍼즐풀이의 실패가 위기를 초래하여 경쟁 패러다임이 나타난 후에야 가능. | ||
* 확률적 검증(입증) : 순수한 혹은 중립적 관찰 언어에 의존하지만, 이는 불가능. 한 이론의 확률적 입증도 계산을 위해서는 모든 경험과 모든 가능한 이론에 대한 접근을 전제하지만, 이는 불가능.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역사적 상황에서의 실제적 대안들 중에서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자연선택적인 과정. | * 확률적 검증(입증) : 순수한 혹은 중립적 관찰 언어에 의존하지만, 이는 불가능. 한 이론의 확률적 입증도 계산을 위해서는 모든 경험과 모든 가능한 이론에 대한 접근을 전제하지만, 이는 불가능.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역사적 상황에서의 실제적 대안들 중에서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자연선택적인 과정. |
2023년 11월 27일 (월) 14:29 판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까치, 2013), 12장
무엇이 한 과학공동체가 하나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다른 것을 택하도록 만드는가? 철학자들의 기존 답변 : 시험(testing), 검증(verification), 반증(falsification)
- 시험 : 정상과학에 종사하는 연구자는 퍼즐풀이자일 뿐, 패러다임을 시험하지 않음. 보통 퍼즐풀이의 실패는 과학자의 실패일 뿐, 패러다임의 실패가 아님. 따라서 패러다임의 시험은 거듭된 퍼즐풀이의 실패가 위기를 초래하여 경쟁 패러다임이 나타난 후에야 가능.
- 확률적 검증(입증) : 순수한 혹은 중립적 관찰 언어에 의존하지만, 이는 불가능. 한 이론의 확률적 입증도 계산을 위해서는 모든 경험과 모든 가능한 이론에 대한 접근을 전제하지만, 이는 불가능.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역사적 상황에서의 실제적 대안들 중에서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자연선택적인 과정.
- 반증 : 반증은 변칙 경험과 유사하지만, 변칙 경험은 반증과 동일시될 수 없음. 원래 모든 이론은 불완전한 성공. (i) 사실-이론의 하나의 불일치만으로 이론을 거부해야 한다면, 모든 이론은 항상 거부되어야 하며, (ii) 심각한 불일치에서만 이론을 거부해야 한다면, 반증의 정도에 대한 기준이 필요(이는 확률적 검증 이론을 괴롭히는 문제와 똑같은 난관에 직면).
- 반증-검증 2단계 이론 : (반증과 비슷하지만 다른) 변칙 경험에 의해 경쟁 패러다임의 후보 유발된 후, 두 경쟁 패러다임 사이의 일종의 상대적 검증 비교를 통해 패러다임 선택. (예 : 프리스틀리 vs. 라부아지에 상황에서, 라부아지에의 이론이 보다 합당하다는 결론을 맺는 데에 10년 이상 망설였던 학자들은 소수에 불과) 그럼에도 이러한 비교 선택은 생각보다 간단치 않음. 이유는?
- 공약불가능성 : (i) 적법한 문제와 풀이의 변화 (ii) 용어의 의미 [전체론적] 변화 (iii) 세계 변화. 공약불가능한 패러다임 사이의 이행은 게슈탈트 전환과 같은 일순간의 개종 경험을 필요로 함.
과학자들은 어떻게 패러다임 사이를 이행할 수 있는가?
- 첫 번째 답변 : 과학자들은 개종을 많이 하지 않는다. “새로운 과학적 진리는 그 반대자들을 납득시키고 그들을 이해시킴으로써 승리를 거두기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자들이 결국에 가서 죽고 그것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가 성장하기 때문에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플랑크) “패러다임으로부터 패러다임의 이행은 강제될 수 없는 개종 경험이다.” “정상과학의 옛 전통을 신봉하는 이들이 일생에 걸쳐서 벌이는 저항은 과학적 기준의 위반이 아니라 과학적 연구의 성격 자체에 대한 지표가 된다.” 어떻게 개종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증명이 아니라 설득의 기술에 관한 문제가 됨.
- 패러다임 논쟁에서 사용되는 효과적인 논증 : (i) 옛 패러다임을 위기로 이끌고 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증(대부분 양적 정확성과 관련됨) (ii) 옛 패러다임에서는 예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현상의 예측할 수 있다는 논증 (iii) 적절함이나 심미적인 것에 대한 느낌에 호소하는 논증
- 세 번째 유형의 논증은 어떤 의미에서 중요한가? 새로운 패러다임은 미성숙한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 패러다임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비교는 보통 새 패러다임에 오히려 불리.
- 패러다임 논쟁의 본질 : 상대적 문제 해결 능력에 관한 것이 아님! 핵심은? 미래의 가능성!
- 세 번째 유형의 논증만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승리할 수 있는가?
책의 목차
- 서론 : 역사의 역할
- 정상과학에 이르는 길 (2-5장 발췌)
- 정상과학의 성격
- 퍼즐 풀이로서의 정상과학 (발췌)
- 패러다임의 우선성
- 변칙현상 그리고 과학적 발견의 출현 (발췌)
- 위기 그리고 과학 이론의 출현
- 위기에 대한 반응
- 과학혁명의 성격과 필연성 (번역)
- 세계관의 변화로서의 혁명 (발췌)
- 혁명의 비가시성
- 혁명의 완결 (발췌)
- 혁명을 통한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