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획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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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rted>Zolaist님의 2019년 9월 26일 (목) 10:47 판 (→‎창조과학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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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획 문제란 과학과 사이비과학을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이 문제는 칼 포퍼에 의해 정식화된 이후 한동안 과학철학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져 왔다. 학자들은 과학과 사이비과학을 구분하기 위해 서로 다른 기준을 제안해 왔으며, 각각의 기준들은 저마다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기준은 칼 포퍼의 반증가능성 기준이며, 가장 많이 비판받은 기준 역시 그의 반증가능성 기준이다. 어떤 학자들은 그 기준을 출발점 삼아 구획 기준을 다듬고자 했으나, 어떤 학자들은 과학과 사이비과학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반증가능성

칼 포퍼는 “과학 : 추측과 논박”에서 구획 문제를 다음과 같이 정식화했다.

당시 나를 괴롭혔던 문제는 ‘이론은 어느 때에 참인가’도 아니었고, ‘이론은 어느 때에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도 아니었다. 나의 문제는 다른 것이었다. 나는 과학과 사이비 과학을 구분하고자 했다. 왜냐하면 과학도 종종 오류를 범하고, 오히려 사이비 과학이 우연히 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칼 포퍼는 이데 대한 대답으로서 반증가능성을 제시한다. 포퍼에 따르면, 한 이론이 다양한 입증 사례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과학이 될 수 없다.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이론의 강점이기보다 약점이 될 수 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사건에 의해서도 반박될 수 없는 이론은 비과학적이다. 한 이론이 과학적이기 위해서는 위험한 예측, 즉 반증가능한 예측을 하고 (적어도 원리적으로는)그에 대한 시험이 가능해야 한다. 한 이론이 반증가능한 위험한 예측을 할 수 있는 경우 오직 그 경우에만, 그 이론은 과학적이다. 그 이론이 시험에 의해 반박되었을 때, 이론가는 이론에 대한 재해석이나 사후적인(ad hoc) 보조가설 수정을 통해 이론을 구제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구제는 이론의 과학적 지위를 손상시킴으로써만 이루어지게 된다. 즉 한 이론의 과학적 지위의 기준은 그것의 반증가능성(falsifiablility) 또는 반박가능성(refutability)이다.

퍼즐 풀이 전통

토머스 쿤은 “발견의 논리인가 탐구의 심리학인가”은 과학에서 시험의 역할을 강조하는 포퍼의 관점을 비판하면서, 오히려 과학은 비판적 논의에 대한 포기를 특징으로 한다고 주장한다. 쿤은 포퍼를 비판하기 위해 두 가지 방향의 논변을 제시한다. 첫째, 현행 이론을 극도로 긴장시키는 종류의 시험을 통해 과학을 특징지우려고 하지만, 그러한 종류의 시험은 정상과학보다 과학의 혁명적 국면에서나 나타나는 매우 드문 일이다. 둘째, 심지어 과학의 혁명적 국면에서도 시험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 과학혁명의 주요 사례에서, 예컨대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경우, 기존 이론은 시험에 의해 반증되기도 전에 새 이론에 의해 대체되기 때문이다.

토머스 쿤은 과학과 사이비과학을 꼭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굳이 구분해야 한다면 그때 적용될 과학의 특징은 과학의 대부분의 기간을 차지하는 정상과학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핵심은 퍼즐 풀이 전통에 있다고 주장한다. 즉 (성숙한) 과학에서는 이론과 예측이 불일치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이는 과학자가 풀어야 할 퍼즐을 제공하고, 과학자는 자신의 패러다임 내에서 이 퍼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그 퍼즐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반면, 과학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예컨대 점성술), 그 이론과 예측이 불일치하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것은 (개인의 능력과 책임의 범위를 넘어서기에) 개인이 풀어야 할 퍼즐을 제공하지 않는다.

연구 프로그램의 이론적 진보

라카토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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