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철학적 이해 : 2018년 1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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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목표

이 수업은 과학적 지식과 과학적 탐구의 본성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다룬다. 과학 지식은 다른 지식과 어떻게 구분되는가? 과학적 방법이란 과연 존재하는가? 만약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과학은 진보하는가? 과학 이론 사이의 우열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과학에서도 아름다움과 같은 미적 가치나 사회적 이해관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만약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람직한가? 과연 과학적 지식이 진리를 향해 다가간다고 말할 수 있는가? 과학적 설명이란 무엇인가? 한편 이 수업에서는 공간이란 무엇이며, 생물 종이란 무엇인가와 같이 물리학이나 생물학에서 탐구되는 특수한 철학적 질문들도 다룬다.

이러한 질문들은 철학자들에 의해 제시된 흥미로운 논변들을 기초로 구체적인 역사적 사례와 함께 비판적으로 검토될 것이며, 학생들은 교과서 속의 과학을 넘어서는 즐거움과 함께 철학적으로 질문하고 답을 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이다.

수업 방법과 평가 방법

이 수업에는 하나의 교재가 없다. 대신 학생들에게는 읽을거리들을 묶은 자료집이 제공될 것이다. 학생들은 매주 수업 일정에 맞추어 해당 읽을거리를 읽고 수업에 참여해야 하며, 그중 2편에 대해 A4 2페이지 분량(공백 포함 2500~3500자)의 짧은 비평문을 제출해야 한다(1차[10%]/2차[20%]). 또한 학생들은 수업에서 다룬 주제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는 A4 4~5페이지 분량(공백 포함 6000~9000자)의 기말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30%). 중간고사(20%)와 기말고사(20%)에서는 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중심으로 평가할 것이다. 출석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 평가 비율 : 비평문(1차[10%]/2차[20%]) | 기말보고서(30%) | 중간고사(20%) | 기말고사(20%)
  • 읽을거리 모음집 1부 : 학생회관 복사실(CP-GATE)에서 스프링제본 구입(4,400원)
  • 읽을거리 모음집 2부 : 학생회관 복사실(CP-GATE)에서 스프링제본 구입(7,300원)

비평문

  • 각 수강생은 A4 2페이지 분량(공백 포함 2500~3500자)의 비평문을 2편만 제출하면 됩니다. 즉 1부에서 1편, 2부에서 1편만 제출하면 됩니다. 여기서 1편의 비평문은 읽을거리 1편에 대한 비평문으로, 해당 주제에 속한 2편의 글에 대한 종합적인 비평문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 각 비평문은 해당 기간 내에 eTL을 통해 제출하면 되며, 출력본을 따로 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수업시간의 토론에 도움이 될 것이므로 자신이 작성한 비평문을 수업 시간에 가지고 올 것을 권장합니다.
  • 비평문을 수업에서 요구한 횟수보다 많이 작성하고자 하는 학생은 여러 편의 비평문을 eTL을 통해 제출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평가에는 제출한 비평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비평문만 반영될 것입니다.
  • 비평문은 요약문이 아니므로, 글을 요약하는 것보다는 저자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데 공을 들이기 바랍니다. 즉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논변 또는 저자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논변을 제시하길 바랍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해당 읽을거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긴 합니다. 그러나 비평문을 잘 쓰기 위해 해당 읽을거리 외의 다른 자료를 검색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비평문을 쓰는 데는 해당 읽을거리만으로 충분하며, 오히려 검색한 다른 자료들은 글과 대면하여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에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다른 자료는 읽을거리를 여러 차례 읽고도 이해가 되지 않을 경우에나 찾아보길 권합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다른 자료를 참고하게 되었다면, 어떤 자료의 어떤 점을 참고했는지를 비평문에 분명하게 명시하길 바랍니다.
  • 비평문에 도움이 되는 질문들 : 저자의 주장은 정확히 무엇인가? 그의 주장은 여타의 다른 주장들과 어떻게 차별화되는가? 저자의 주장을 이런 식으로 또는 저런 식으로 해석해도 무방한가? 저자의 주장은 어떤 근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가? 그 근거는 정말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가? 저자의 논변에 논리적 허점은 없는가? 저자의 이론에 의해 잘 이해될 수 있다는 사례가 혹시 다른 방식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가? 저자의 주장은 다른 사례에도 잘 적용이 될까? 혹시 반례는 없는가? 저자의 주장이 맞다면 우리는 어떤 것을 허용하거나 금지하게 되는가?

기말보고서

수업에서 다룬 주제들 중에서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는 A4 4~5페이지 분량(공백 포함 6000~9000자)의 보고서를 작성하라.

주제 예시

  • 과학과 사이비과학의 구분은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그 기준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창조과학은 사이비과학인가? 만약 그것이 사이비과학이라면 어떤 의미에서 사이비과학인가? (참고 : 구획 문제)
  • 과학의 목표는 무엇인가? 만약 그것이 '진리 추구'라면 그러한 목표가 적절한 이유는? 만약 '진리 추구'가 아니라면 다른 어떤 것이 과학의 목표가 될 수 있는가?
  • 측정 기준의 선택이 실용적인 근거에 의한 판단일 뿐이라는 규약주의적 해명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장하석, 『온도계의 철학』, 푸앵카레, 『과학과 가설』)
  • 패러다임 선택은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 (참고 : 조인래 편역, 『쿤의 주제들: 비판과 대응』, 쿤, 『과학혁명의 구조』)
  • 과학은 혁명을 통해 진보할 수 있는가?
  • 다원주의는 정당화될 수 있는가? (참고 : 파이어아벤트, 『방법에의 도전』, 파이어아벤트, "전문가를 위한 위안", 오크룰릭, "젠더와 생명과학들", 장하석,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Hasok Chang, Is Water H2O)
  • 과학적 설명이란 무엇인가?

수업 일정

1주. 강의 소개

강의 소개

1부. 과학과 사이비과학

1차 비평문 : 1부의 읽을거리 중에서 비평문 1편 제출

2주. 반증주의

3주. 정상과학

4주.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 방법론

5주. 무정부주의적 과학

2부. 과학적 변화와 합리성

(2차 비평문 : 2부의 읽을거리 중에서 비평문 1편 제출)

6주. 인식 과정의 반복

  • 장하석, “고정성의 의미와 성취” & “온도의 '실재적' 척도를 찾아서” (『온도계의 철학』, 1~2장)
  • 참고 : 장하석, “자연의 수량화”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3장)
  • 강의 슬라이드 : 미디어:과철이05_인식 과정의 반복.pdf
  • 이번주엔 비평문 과제 없음.

7주. 과학혁명과 공약불가능성

8주. 중간고사

  • 4월 24일 11시 : 중간고사 (20분 이상 늦을 경우 응시 불가)

9주. 코페르니쿠스 혁명

10주. 사회적 가치와 객관성

3부. 과학적 진리와 설명

11주. 과학적 진리

  • 바스 반 프라센, “과학적 실재론에 대한 논증들” (The Scientific Image, 2장)
  • 참고 : 사미르 오카샤, “실재론과 반실재론” (『과학철학』, 4장)
  • 참고 : 장하석, “과학적 진리” & “다원주의적 과학”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5장, 12장)
  • 강의 : 5월 17일
  • 강의 슬라이드 : 미디어:과철이09_과학적 진리.pdf

12주. 과학적 설명

4부. 개별 과학의 철학적 탐구

13주. 물리학과 생물학의 철학

  • 강의 슬라이드 : 미디어:물리학과 생물학의 철학.pdf
  • 5월 31일 : 시공간의 형이상학
    • 김재영, “절대공간이란 존재할까?” (동아사이언스)
    • 사미르 오카샤, “라이프니츠 대 뉴턴의 절대 공간 문제” (『과학철학』, 6장에서 발췌)
    •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일반상대성 이론이 마흐의 원리(절대성은 없고 운동은 상대적이니 모든 관측자는 동등해서 양동이가 도는 거나 우주가 도는 거나 똑같다)를 구현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실제로 20세기의 일부의 과학자들은 이론적 계산과 실험을 통해, 회전하는 양동이 속 물이 받는 원심력이 정지해 있는 물이 회전하는 천체에 의해 받는 중력의 효과(frame dragging)로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 그렇지만 아무것도 없는 우주에서의 양동이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The behaviour of Newton's spinning bucket is, as Mach claimed, determined by the gravitational forces of all the matter in the universe. There is, however, still a problem as Einstein came to understand. General relativity does not say that Newton's two rock thought experiment (줄 양쪽에 돌을 묶고서 회전시키는 실험) in an empty universe agrees with Mach. Rather it still comes down on the side of Newton and the rope will become taut as the system spins. Why should that be? Well in simple terms, in a universe with no matter there is no gravity. Hence general relativity reduces to special relativity and now all observers agree when the rock system is spinning (i.e. accelerating). One could argue that there will be gravity produced by the mass of the rock system, but this is negligible and will not produce the necessary forces to make the rope become taut. http://www-groups.dcs.st-and.ac.uk/history/HistTopics/Newton_bucket.html
  • 6월 5일 : 생물 종이란 무엇인가
    • 사미르 오카샤, “생물 종이란 무엇인가?” (『과학철학』, 6장에서 발췌)

14주. Review and Discussion

15주. 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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